차기고속정 전투체계 시연 완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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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211.♡.22.106) | 작성일 | 06-11-23 09:55 | ||
‘검독수리-A’에 탑재..내년 말 해군에 첫 인도
우리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차기 고속정(PKX.일명 ‘검독수리-A’)에 탑재될 전투체계의 시연이 성공리에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지난달 27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차기 고속정 ‘검독수리-A’에 탑재할 전투체계의 육상 시험평가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DD가 총 680억 원의 예산으로 2003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검독수리 전투체계는 올해 12월 실제 함정에 탑재돼 운용 시험평가를 거친 뒤 내년 12월 해군에 첫 인도될 예정이다. ▲ 해군이 전력화를 추진중인 차기고속정(PKX.일명 검독수리-A) 모형 디자인. /연합 전투체계는 함정이나 항공기, 미사일, 잠수함 등 적 표적을 탐지하고 식별해 대응하는 함정의 핵심 무기체계로, 지휘무장 통제체제, 탐색레이더, 추적 레이더, 전자광학장비(EOTS) 등으로 구성된다. 검독수리 전투체계는 연평해전과 서해교전시 북한군 함정에 맞서 전투를 벌인 해군 고속정(PKM.참수리호)을 대체할 400t급 ‘검독수리-A’에 탑재되며 대함(對艦), 대공(對空), 전자전 등을 수행한다.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은 레이더와 함포가 단순 연결된 사격통제 시스템을 탑재, 표적까지의 거리, 위협 우선순위 등 대부분을 지휘관이 판단해야 했다. 그러나 검독수리 전투체계는 레이더와 위성을 통해서 자동으로 적에 대한 정보와 위협을 수집, 분석하고 이를 무장체계와 연결해주는 자동화체계다. 적 표적을 자동 탐지하는 것은 물론, 언제 어떤 무기로 타격하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람의 두뇌와 같은 기능을 한다. 또 데이터링크(data link) 기능과 위성 정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획득하지 못한 정보를 받는가 하면 정보를 다른 아군 함정에 제공할 수도 있다. 성능이 향상된 탐색레이더를 통해 한꺼번에 100개 정도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고 ‘체프’를 발사해 적의 유도탄을 기만할 수도 있다. 76㎜ 및 40㎜ 함포는 물론, 사거리 100㎞ 정도의 한국형 대함 미사일 KSSM 유도탄도 장착돼 장거리 표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ADD 관계자는 “검독수리 전투체계를 장착한 차기 고속정은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 KDX-I의 80%에 해당하는 전투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고속정은 2007년 말 해군에 첫 인도된 뒤 시험평가를 거쳐 2009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5년까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은 이와 별도로 2002년부터 국제기술협력 방식으로 개발중인 1만 3천t급 대형수송함(LPX) 전투체계와 검독수리 전투체계 개발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총 1천564억 원의 예산을 배정, ‘울산-I급’ 전투체계를 2011년까지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울산-I급’ 전투체계는 우리나라 최초의 울산급 호위함(FF)을 대체할 2천300t급 차기호위함(FFX)에 탑재되는 핵심 무기체계다. 차기호위함은 2011년 11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울산-I급’ 전투체계가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되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버금가는 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1.22 17:10 06' / 수정 : 2006.11.22 17:37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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