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 체중감량 효과 워킹클래스 강좌 
[2006.11.17 22:39] 
쓰지 않던 근육 자극 2~3개월 지나면 효과
어깨·허리 곧게 펴기 등 스트레칭 선행해야
하이힐은 앞·운동화는 뒤꿈치 먼저 닿아야


자세도 교정하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바른 걸음걸이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지역 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4일 교차로 문화센터에서 개강하는 '워킹클래스' 강좌가 바로 그것.

시간을 따로 내 운동하거나 식사량을 조절하고 심지어 약을 먹고 수술까지 받는 식의 살빼기 방법에 비해 귀 솔깃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김경희 모델라인이미지메이킹 강사는 "생활 속의 모든 걷는 행위가 바로 살빼는 과정"이라면서 "바른 걸음걸이법을 배우기 시작한지 2~3개월이 지나면 쓰지 않던 근육이 자극을 받아 군살이 빠진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바른 걸음걸이법을 배우고 난 후 5㎏이 감량됐었다.



#살 빼는 데 도움이 될 바른 걸음걸이는 기초 스트레칭에서부터

바른 걸음걸이는 기초 스트레칭 동작을 익히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기초 동작들은 보기에 간단하지만 직접 해보면 쉽지 않다. 첫 번째 단계는 뒤통수, 어깨, 엉덩이, 종아리, 뒤꿈치 등 다섯 군데 부위가 벽에 닿도록 바르게 서는 연습. 쉬운 동작같지만 대부분 이런 자세로 서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 다음 단계는 그 자세에서 뒤통수 어깨 엉덩이 뒤꿈치는 그대로 벽에 붙인 채 종아리만 떼어 천천히 주저 앉아야한다. 앉을 때 7~8분, 일어 설 때 또 7~8분 가량이 걸리도록 행동을 조절하면 된다. 2~3개월 동안 한 차례에 15~20회 가량 꾸준히 반복해야 효과가 있다.

김 강사는 "이런 과정이 어깨가 굽거나 곧고 바르지 못한 자세를 교정하는 데 효과가 있다"면서 "이때, 배 허벅지 가슴 엉덩이 종아리 근육 등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레 살이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걸음걸이법

여성은 편한 신발과 하이힐을 신었을 때 걷는 법에 차이를 둬야한다.

굽이 없는 신발을 신었을 때는 뒤꿈치부터 땅에 닿도록 걷도록 한다. 하이힐을 신었을 때는 가급적 발가락 부분부터 닿도록 걷거나 발바닥 전체가 동시에 바닥에 닿도록 하면 된다. 이런 걸음걸이는 다이어트 효과도 어느 정도 있지만 다리가 길어보이도록 한다. 또 걸을 때는 허벅지와 무릎이 살짝 부딪히도록 걸어야한다.

남성은 어느 신발을 착용해도 언제나 뒤꿈치부터 닿으면서 두 발은 11자가 되도록 걸으면 된다.

남녀 누구나 걸을 때 앞으로 30。, 뒤로 15。 정도 손을 흔들어주면서 걸으면 살빼는 효과가 있다.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