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의료상식 / 대장용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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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211.♡.21.15) | 작성일 | 06-11-21 08:51 | ||
용종은 대장을 침범하는 가장 흔한 병 중의 하나로 성인의 15-20%에서 발생하며, 최근에 서구화된 식이 섭취의 증가로 인해 그 발생률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지방 식이, 저섬유질 식사, 40세 이상, 대장 용종과 암의 개인적 병력, 유전성 대장암 가계력,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오랜 병력 등이 대장 용종의 호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양성이지만 그대로 방치해 두면 용종의 성분에 따라 악성 종양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은 조직학적으로 과형성성 용종, 염증성 용종, 선종성 용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선종성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숫자가 많고, 크기가 클수록 악성 종양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cm 크기의 용종을 방치하였을 경우 암이 생길 가능성은 5년에 2.5%, 10년에 8%, 20년에 24%로서 평균 2-5년이 지나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은 용종의 경우는 암으로 진행하기에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용종 환자의 30-50%에서는 다른 부위에 동시적으로 용종이 발견되는데, 대장암을 가진 환자의 30%에서 용종이 동반되고, 2개 이상의 암이 발견된 경우는 50-85%에서 용종이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고, 동시적으로 암과 용종이 발견된 경우는 6개월 후에 용종과 암이 또 발견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이나 대장암의 전구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는 대장 조영검사와 대장 내시경검사, 그리고 대변 잠혈반응검사와 직장경 검사가 있습니다. 특히 대장 조영검사나 대장 내시경검사 등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대장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장 용종절제술이란 대장내시경검사 중에 발견된 용종을 잘라내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한 경우 외에는 발견된 즉시 그 자리에서 용종을 절제합니다. 용종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서, 겸자라고 불리는 집게를 사용하여 용종을 잘라내는 방법과 특수금속으로 된 올가미를 사용하여 용종을 잡은 후 전기를 통과시켜 잘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용종이 크고 넓적하게 대장벽에 붙어 있는 경우엔 주사침을 이용하여 식염수를 주입한 후 올가미로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 용종이 발견되었던 환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 등의 대장암의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경우에는 50세 이상에서, 대변 잠혈반응검사는 매년 한번씩, 직장내시경은 3년에 한번씩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더 젊은 나이, 보통 40세에서부터 검사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06. 11. 20(월) 11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울산대학교병원 / 소화기내과 전문의 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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