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 -■신경성 위장병과 과민성대장증후군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 이상 초래
적당한 운동·명상과 깊은 호흡 도움
Q1. 신경성 위장병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A1. 자주 체하고, 속쓰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구역, 구토, 복통, 배가 부른 듯 거북한 느낌, 명치 부위가 답답하고 막힌 느낌, 식욕부진 등의 위장증세를 호소합니다. 검사에는 이상 없어 여러 병원 전전하는데요, 기능성 위장장애로도 불립니다. 사실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서 한국인 70%가 한 가지 이상의 소화기 증상을 호소합니다. 소화 불량 16%, 과민성 대장증후군 8.6% 변비 8.1%에 이르고 그 원인은 신경성, 즉 심리적 원인으로 인한 위장병이지요.
Q2.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신경성으로 인한 소화기질환입니까?
A2. 설사, 복통, 변비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신경성 대장질환입니다. 젊은 여자, 사무직, 수험생에서 특히 흔하고 주범은 스트레스입니다. 즉, 성격과 정서적 원인으로서 마음이 몸으로 표현된 증세입니다. 스트레스가 해로운 이유는 위장계통은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움직이는데 스트레스는 과도한 위산분비를 일으키고 위벽을 손상시켜 위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울하면 자율신경이 위를 압박하여 위의 운동이 느려지고 위산 분비도 오히려 줄어들어서 또한 위장병을 유발합니다.
Q3. 이러한 신경성 위장병과 대장의 질환을 어떻게 대처하면 되겠습니까?
A3. 우선 지나친 걱정은 금물입니다. 신경성 위장병이 암으로 발전되는 것도 아니고 위험한 합병증도 많지 않습니다. 내시경, 초음파 등으로 기질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염증 이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신경성 소화기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몸이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한 것입니다.
Q4. 스스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A4.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면역기능이 증가되고 위장 운동이 정상화 됩니다. 명상과 깊은 호흡이 도움이 됩니다. 복식 호흡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주며 스트레스로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켜줍니다. 이렇게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3번 이상의 적당한 운동과 하루에 2-3번씩 10분 이상 복식호흡이 좋습니다.
Q5. 정신과에서는 어떤 치료를 하게됩니까?
A5. 상담과 정신치료가 근본적 치료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려면 우선 자신의 불안과 우울을 다스려야 합니다. 검사를 해보면 대부분의 경우에 불안과 우울감, 자율신경기능이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치료하면 신체적 증상들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신경성이었을 깨달을 수 있지요. 적절한 자기주장을 하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부탁하는데요, 지나치게 참고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1. 10. 10(월)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