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좋은 요리상 맛도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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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61.♡.165.44) | 작성일 | 06-10-31 12:50 | ||
토야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수상작 롯데백 울산점서 전시
롯데백화점 지하1층에서 열리고 있는 테이블 세팅 전시회. 도자기는 정통 한식 상차림 외에도 퓨전느낌의 식공간 연출에도 그만이다 토야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은 도자기 대중화를 위해 세계도자기엑스포가 해마다 마련하는 공모전이다. 흙(地)을 풀어 쓴 토야(土也)는 엑스포의 마스코트 이름으로 만물의 모태인 흙을 친근하게 부르자는 의미다. 이번 울산전에서는 페스티벌 수상작가인 박성욱 이창화 김원제 박은미 민승기씨 등의 도예품들을 ▶내추럴 ▶믹스 엔 메치▶모던 코리안 등 다양한 주제로 연출한 식공간을 선보인다. "우리 도자기, 우리가 써야 세계가 씁니다." 보기좋은 요리상과 정갈한 다과상 등 주부의 배려가 느껴지는 상 차리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이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주최하는 토야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수상작들이 전국 롯데백화점 지점을 돌며 순회전시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롯데백화점 울산점 지하1층에서 마련되는 울산전을 통해 우리 도자기를 이용한 아름다운 식탁 꾸미기 요령을 살펴본다. #품격을 높이는 한식 요리상 4인 이상의 손님상에는 매트보다 테이블보와 러너를 이용한다. 손님수가 많을 경우 매트는 자칫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 갖가지 요리가 오르는 한식 상차림은 그릇을 통일시키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센터피스는 높지 않게 준비해 상 가운데나 한쪽 끝에 두고 찜기와 음식 접시, 김치 등을 나란히 놓는다. 개인 세팅은 국그릇과 밥그릇, 앞접시만으로 간단하게 한 뒤 수저 받침을 깔고 수저를 함께 놓는다. 식사를 한 뒤 술상을 차릴 때는 여러 가지 안주보다 2∼3가지만으로 깔끔하게 준비한다. 테이블 중앙에는 함께 먹을 수 있는 전이나 야채, 마른안주 접시를 놓고 테이블 가장자리에는 술잔과 개인접시를 놓는데, 개인접시에 간단한 안주를 미리 덜어놓는 것도 정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다. 다과상엔 소박한 장식이 어울린다. 차와 함께 간단한 떡이나 한과면 충분하다. 보온이 되는 도자기 찻주전자와 찻잔을 놓고, 개인접시마다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담는다. 꽃은 작은 병이나 잔을 이용해 낮고 심플하게 연출한다. #색다른 느낌, 퓨전 상차림 독특한 베이지색 유약을 바른 둥근 그릇, 사각 모양의 흰색 도자기 세트 등은 퓨전 스타일의 테이블에 단골로 등장한다. 부드럽고 소박한 멋, 깔끔하고 세련된 멋 등 다양한 느낌의 식탁 연출이 가능하다. 국물이나 찜 요리가 없다면 옴폭한 그릇보다 평평한 사각 접시를 활용한다. 꼬치나 구이 메뉴, 과일이나 떡 등 어떤 음식을 담아도 잘 어울린다. 요즘 유행하는 길쭉한 접시를 이용해도 좋다. 30~60cm 정도 타원형 접시는 음식을 모양나게 담기에도 편리하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상차림에 유용하다. 테이블 양쪽에 사선으로 두면 멀리 있는 사람도 손쉽게 음식을 집을 수 있어서 테이블 위 동선이 정리된다. 식기 도자기를 화기로 변신시키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인 장식 아이디어다. 잎사귀를 켜켜이 꽂아도 재미있고, 여백의 미를 살려 한쪽으로 꽃을 몰아도 좋다. 반면 화기는 와인 쿨러로 이용한다. 도자기로 차린 상차림에 차가운 느낌의 스틸 와인 쿨러는 웬지 어울리지 않는다. 이럴 때는 큼직한 화기에 얼음을 채워 와인 쿨러로 사용한다. 글· 사진 홍영진 객원기자 thinpizza@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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