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냉방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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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61.♡.101.157) | 작성일 | 11-11-17 13:41 | ||
건강생활 Q&A-냉방병
인후염·레지오넬라균 감염 위험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가운데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로 냉방병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고성능 에어컨으로 인해 여름에도 덥지 않은 쾌적한 환경을 누리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할 경우 실내외의 기온차가 과도하게 발생해 몸이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 냉방병의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는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서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문제가 된다. 이는 우리 몸이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제대로 못해서 발생한다는 것. 여름이 돼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가는데 그 기간은 약 1~2주 정도다. 그러나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서 지내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서 여름의 고온에 대한 적응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의 경우 노출 부위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냉방병에는 더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에어컨을 계속 틀면 실내의 수분이 응결되어 습도가 30~40%까지도 낮아지므로 우리 몸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돼 인후염이나 감기와 같은 증세를 일으키고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세균으로 인한 건강의 악영향 역시 주의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즘의 경우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돼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하며 일종의 전염성 질환인데 이 균은 냉각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게 되며 특히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서 주로 감염된다. 결국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냉각기 점검과 필터 청소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환기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는 밀폐 건물 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건물의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있어 환기와 냉난방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빌딩에서 흔히 잘 발생한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픈 증상을 보이며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도 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돼 실내에 계속 쌓이게 될 때 발생한다. 이 같은 냉방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기 △위장 장애 △생리가 불규칙해짐 △만성 질병의 악화 등이 있다. 보통 냉방병은 환경 개선으로 인해 호전을 보인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1. 8. 4(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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