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의료상식 / 외이도염
작성자 울산의사회 (124.♡.151.124)
물놀이 후 귀관리와 외이도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물을 가까이 하는 계절이 다가왔다.이런 때 자칫 소흘하면 건강에 여러 가지 적신호가 나타 날 수 있다. 특히 즐거운 물놀이 후에 귀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계절이 여름이다.

물놀이 후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대개 물이 귀에 들어가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물을 빼내기 위해서 면봉이나 다른 기구로 귀를 후비다가 외이도에 자극을 주고,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귀를 아래로 하고 누워 있으면 물이 저절로 흘러 나온다. 만약 물이 저절로 흘러 나오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체온의 영향으로 저절로 마르게 되니 기다리면 된다. 깨끗하지 못한 물에서 수영을 한 후에는 면봉으로 가볍게 물기를 닦아준 후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스킨용액을 묻혀 가볍게 다시 한번 닦아 주면 세균에 의한 외이도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급성 외이도염은 가장 흔한 귓병의 하나로 특히 여름철에 물놀이 후에 흔히 생기는 대표적인 병이다. 외이도는 평소 건조한 상태로 산성을 유지하여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그런데 외이도 안에 습기가 차게 되면 산성 환경이 파괴되고 눅눅해진 귀지 안에서 세균이 자라게 된다. 이때 외이도가 손상을 입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며, 이로 인해 귀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특히 외이도는 감각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염증이 생기면 귀바퀴를 건드리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는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최대한 외이도를 깨끗이 해준 후 약물이나 연고를 발라준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06. 7. 17(월) 9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울산광역시의사회 보건이사 / 이강온이비인후과의원 원장 /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강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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