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제거 위해 기구 사용하다 식도손상 잦아 가벼운 상처도 기흉 등 합병증 초래할 수 있어
【문】기관과 후두 손상의 원인은?
【답】외부 후두 손상은 크게 둔상과 관통상으로 나눌 수 있다. 교통사고 때 목 부위의 충격은 후두에 손상을 주어 후두골격골절을 일으킨다. 이러한 손상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더 흔한데 소아의 경우 하악골이 돌출돼 있고 후두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성인보다 손상을 덜 입기 때문이다. 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나뭇가지나 빨랫줄 등에 의해 목 부위에 손상을 입어 발생하기도 한다. 관통상은 둔상보다 드물게 발생하며 성인에서 더 흔하다. 대부분의 내부 후두 손상은 의인성으로 오랫동안 기관내관을 유지함으로써 발생하며 만성 후두협착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문】후두 손상 치료는?
【답】기관과 후두 협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호흡곤란이 있을 때는 적절한 기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관절개술이 필요하다. 일단 안정된 기도를 확보하게 되면 두가지 기본적인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내시경에 의한 방법과 개방수술에 의한 재건을 둘 수 있겠다.
【문】식도손상의 원인은?
【답】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이물제거나 식도확장기 등 의료기구의 사용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 부식제 사용이나 심한 구토 등이 있다. 외부에서부터 목 부위 자상, 절상, 관통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기구에 의한 손상은 0.6~1.8% 까지 보고되는데 식도의 제1협착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벼운 손상일때는 급성 국한성 식도염을 일으켜 비교적 경미한 흉통과 음식이 식도에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손상이 심할 때는 식도벽의 괴사, 천공으로 토혈, 기흉, 호흡곤란, 쇼크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상처의 종류와 정도 또는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다양하며 즉시 혹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한다. 병력이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필요에 따른 부위의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 기흉, 수기훙, 종격동염, 경부피하기종, 식도누공의 소견이 관찰되며, 피하기종으로 경부에서 공기를 촉진할 수 있는 것은 파열 1~8시간 후에야 가능하므로 특히 식도의 직달경술은 세심한 주의를 요하며 시술이 종료된 뒤에 다시 한 번 시도해 손상부위와 정도, 구멍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식도손상 치료는?
【답】합병증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식도 내에서 발생한 원인인 경우 부식제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어서 항생제와 함께 일반 급성 식도염에 준해 치료한다. 그러나 피하기종이 진행될 때, 농양을 형성할 때, 흉막 삼출액이 인정될 때, 전신상태가 악화될 때 등은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에도 수술을 통해서 빠른 시간내에 회복을 해야 한다.
또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다량의 항생제 투여, 금식, 수액공급과 위관삽입이 필요하고 외과적 배액을 포함해 기관절개, 식도수술, 위루술 등을 가급적 빨리 시행해야 할 때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