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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사회 Health & City]스트레스와 심신건강
스트레스는 신체질환 외에 우울증·수면장애 등 유발
생활습관 조절하고 부정적인 감정 발산·조언 얻어야
【문】스트레스란?
【답】사람이 살면서 받는 모든 자극을 스트레스라고 한다.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생활사건이나 변화가 모두 해당된다. 따라서 현대사회를 스트레스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 만큼 우리는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며, 잘 조절하면 오히려 심신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문】스트레스와 건강 어떤 상관 관계가 있나?
【답】스트레스가 가중돼 신체에 병이 생기는 것을 정신신체장애라 한다. 이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혈압·심장병·위궤양·두통·만성요통·류머티즘·과민성 대장염·성기능 장애 등이 있다. 최근 암의 발생이나 치료에도 스트레스가 영향을 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기능이 저하돼 병균과 싸울 힘이 적어져서, 감기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릴 뿐더러 여러가지 질병에 저항력이 적어진다. 스트레스는 신체질환 외에도 우울증·불안증·공포증·수면장애·신경성 통증 등을 유발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몸은 전반적으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의 지배를 받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병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는?
【답】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신체반응은 체질에 따라 다양하다. 따라서 자신에게 잘 나타나는 현상이나 증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불면증·두통·식욕부진·무관심 등은 스트레스에 대한 위험신호로 미리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외부사건의 양도 조절해야 한다. 우선 일의 양을 조절해 줄이거나, 우선 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업무를 미루지 않고,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습관을 가진다. 또 생활의 변화가 원인일 경우 어쩔수 없는 것과 조절이 가능한 것을 구분해 다룬다. 이와 함께 사회적인 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을 가까운 친지에게 말해 감정을 발산하고 조언을 받는다.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실제 스트레스 정도와 자신의 성격적인 면이나 기분 상태 때문에 확대된 것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과거경험을 돌이켜 보고 이로 인해 확대해석된 것도 구분한다. 부정적인 생각 습관을 찾아내고 이를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거나 긴장을 풀고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생활의 리듬 조절도 필요하다. 특히 술이나 커피를 절제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신과의사·상담전문가·종교인 등 심리전문가와 스트레스 관리문제를 상담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11. 15(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