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이야기
작성자 이복근 (211.♡.19.164)
작성일: 2006/09/30      작성자: 김강수
 

영동이야기


충북 영동으로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으로 나가서 월유봉을 먼저 갔습니다.

달님도 쉬어간다는 월유봉입니다.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그의 나이 32에 임금이 청나라에 굴복을 하지요. 그 후에 이곳에 와서 속세를 잊은 곳입니다.

한천정사 있고, 우암송시열유허비가(충북기념물 제46호)있습니다.

유허비는 우암이 이곳에 기거하면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알리기 위해 정조 3년(1779)에 후손과 유림에 의해서 세워졌습니다.


물의 빛깔이 가을로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냇물 건너의 하얀 모래 알갱이를 만지고 싶어습니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원촌리 솔티마을로 갔습니다.
영동하면 포도의 짙은 향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밭의 정취가 느껴지지요.
포도 한 송이 따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짜 달콤한 포도입니다.
그냥 영동포도가 아니더군요.

월유봉의 물길을 거슬러 오르시면 반야사에 도착을 합니다.

계곡의 바로 옆에 절집이 자리하고 있어서 수행하기에 그만이더군요.
삼층석탑과 배롱나무가 가장 극적이었습니다.

노근리입니다.

두 개의 쌍굴인데 양쪽으로 총탄의 흔적들이 가득했습니다.
마음이 아픈데...
역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낍니다.


영동 포도의 향기를 그대로 머금은 곳이 와인코리아입니다.
영동 포도재배 농민들과 군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와인입니다.
예전에 폐교를 활용을 했기 때문에 그 흔적도 보이구요.

전시실로 갔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음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한 잔 멋있게 그곳에 있는 직원분과....

레드는 17~18도가 적당하구요. 육류를 위한 것이지요.
화이트는 13~14도로 음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류를 위한 것이지요.
포도의 재배에서부터 와인의 양조까지 정통 고급와인 <샤토마니: ChateauMani>를 직접 생산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유일한 와이너리입니다.

사토마니는 일체의 첨가물이 없이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충북 영동은 추풍령, 민주지산, 덕유산, 마니산 등이 주변에 있어 내륙고산 기후 및 그 토양조건이 포도재배에 가장 적합하여 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명품포도 산지입니다.

와인저장고로 갔습니다.

또한 일제때 지하탄약고로 파놓은 백여미터 길이의 지하동굴이 인근 야산에 90여개나 산재해 있어, 포도의 재배와 와인의 숙성 등 와인산업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고장입니다.

또한, 사계절 13℃와 습도 등 와인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을 갖춘 <샤토마니> 전용 지하 동굴에서 숙성되고 있어, 최고급 와인으로서의 품질을 끝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난계국악박물관은 부지 170평에 건면적 280평의 2층 규모로 2000년 9월 20일 개관하여 현재 운영중입니다.

박물관 내부는 난계의 흉상이 있는 로비와 난계의 영정과 함께 일대기를 재현한 전시물을 중심으로 국악연표, 국악연주 모형, 국악 관련 고서 등 국악의 맥을 살필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국악실은 국악연주 때 입었던 의복과 국악기들을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을 종류별로 전시해 놓아 한자리에서 국악기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놓아 관람객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난계박연선생은 고려 우왕4년(1378년)에 이곳에서 출생하여 세조2년(1456)에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으로 돌아와 살다가 세조4년(1458)3월23일 81세를 일기로 타계 했습니다.

난계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는 삼남 계우가 단종복위 사건에 연루되어서이고, 난계 또한 화를 당할 뻔 했으나, 세 임금에 봉직한 공으로 벼슬만 파면되어 낙향한 것에서 연유됩니다.

난계가 낙향할 때 필마(匹馬)에 하인 한 사람을 거느린 쓸쓸한 행장에 피리하나가전부였습니다.

이때 난계는 배를타고 강을 건너며 피리를 불었다고 하지요.


박연의 피리 소리에 가던 배도 멈추고 그 피리소리를 듣는 이가 모두 쓸쓸한 느낌에 눈물을 흘리지 않은 이가 없었다.” 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난계국악체험전수관으로 갔습니다.
1층은 멀티미어어를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가야금, 거문도 등의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 볼 수 있도록 2층에 국악 체험실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갔습니다.
우리 장구를 만드는 곳으로 갔습니다.

먼저 체험을 했습니다.

장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지요.
간단한 것 같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지요.

오늘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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