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꿈나무들 첫날부터 북적
작성자 이복근 (211.♡.22.219)
울산산업박람회·과학기술제전 4일간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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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컨퍼런스 울산'도 세미나실서 개회



산업용 로봇이 두명의 학생을 의자가 장착된 팔에 앉혀 연신 하늘을 빙글빙글 돈다. 놀이기구를 탄 듯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산업박람회 야외 공연장을 가득메웠다.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과학체험장을 마련한 '주제별 과학체험장'중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선보인 '관광서비스 코디네이션 칵테일 만들기'체험 부스에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제9회 울산산업박람회 & 과학기술제전'이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박람회에 71개 업체 및 기관에서 127개 부스를, 과학기술제전에 51개의 학교와 기관이 118개의 부스를 마련, 총 128개 업체 및 기관에서 245개의 부스가 마련돼 풍성하게 열렸다.

과학체험장 바로 옆 코너에는 동평초등학교 학생들이 '과학범죄 수사대'란 부스를 마련,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사건을 해결해 보는 체혐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어떻게 분자를 이용해 장신구를 만들지. 로봇이 미로 게임을 하나봐 가보자." 호기심에 가득찬 학생들과 어른들이 수십곳에 걸쳐 마련된 과학체험관을 엿보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기술 신제품관과 에너지 환경관에는 특허 및 인증을 취득한 신기술 제품과 에너지 환경관련 신제품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부대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종합운동장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 기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6 IT 컨퍼런스 ULSAN' 행사와 소상공인 창업경영강좌가 마련됐다.

올해 4번째 열리는 IT컨퍼런스 행사는 지역의 IT산업을 특성화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해 산업발전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맞춤형 IT특화 분야의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거듭나 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원 시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화학 분야에 IT를 접목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가 기업체간의 교류의 장과 인적 네트워를 구축하는데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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