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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교육 수장 초청 음악이야기…초청가수 공연 재미 더해

올해 전반기 때 열렸던 '11시 모닝콘서트'는 매회 전 좌석이 관객들로 꽉 채워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문예회관 하반기 4차례 공연일정 확정


올해 상반기, 전국 곳곳에서 오전 11시께 마련되는 음악회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연계의 뜨거운 이야깃거리로 등장했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기획, 울산에서 첫 선을 보였던 오전 음악회가 '11시 모닝콘서트'란 이름으로 소개됐다.

'11시 모닝콘서트'는 지난 2월~3월 총 3차례 열렸다. 금난새, 노영심, 전유성 등 입담이 보통을 넘는 유명 음악인 또는 방송인이 이끌어갔던 공연은 매회 전 좌석이 매진됐을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인기리에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던 이 음악회가 오는 9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 공연은 ubc울산방송과 함께 꾸민다.




#지역 인사가 참여하는 하반기 공연



전반기 '11시 모닝콘서트'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들이 꾸몄다면 하반기에는 지역 유명 인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첫 공연은 김철욱 울산시의회의장이 출연하고 이어 박맹우 울산시장(11월23일),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회장(12월7일), 정정길 울산대총장(12월21일) 등 4명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지역의 정치, 경제, 교육 부문의 대표 인사들이 모두 출연하는 셈이다.

공연 관계자는 "문화계 인물이 올해 하반기 공연에는 빠졌지만 향후에는 문화계는 물론이고 지역 각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을 섭외해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는 금난새, 노영심, 전유성씨가 각각 맡아 이끌어간다. 클래식 위주로 소개했던 전반기 공연과는 달리 일부 클래식 연주와 초청 가수가 들려주는 대중가요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지역 명사 초청음악회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공연을 마련하는 것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수많은 오전 음악회와는 분명 차별화되는 것"이라면서 "향후 이러한 기획공연이 지역에 새로운 공연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갖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첫 공연은



김철욱 울산시의회의장이 초대손님으로 나서는 하반기 첫 '11시 모닝콘서트'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음악 취향과 좋아하는 곡 등 음악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소개되는 음악은 모차르트의 '디베르멘토'와 '이아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직',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비틀즈의 곡 메들리, 엘가의 '세레나데' 등 대중적인 클래식과 세미클래식, 팝 등이다.

한편, 가창력 있으면서도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빅마마와 권진원씨가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5000원. 226·8303.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