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첼리스트 울산팬 매혹시킨다
작성자 이복근 (61.♡.165.145)
장한나의 스승 미샤 마이스키 내일 현대예술관 공연
P200701290112011M.jpg
피아니스트 티엠포와 호흡



세계적인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울산을 찾는다. 30일 오후 8시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관 공연장.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3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공연으로 울산을 시작으로 대전(2월1일) 서울(2월2일)에서도 열린다.

미샤 마이스키가 연주할 곡은 베토벤의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슈베르트의 '첼로 소나타 가단조 D.821 '아르페지오네'',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 작품 3­1'과 '첼로 소나타 사단조 작품 19' 등이다.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호흡을 맞춘다.

미샤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 요요마와 함께 세계3대 첼리스트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란 수식어와 함께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연주자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지만, 지난 2003년과 2004년 내한 연주회 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 팬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 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첼로 영재로 불렸다. 이후 1965년 러시아 전국 음악 콩쿠르와 1966년 차이코스프키 국제 콩쿠르, 1973년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면서 러시아 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유태인이란 이유만으로 반체제 운동에 관계된 것으로 간주돼 2년 간 옥고를 치렀다. 그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병원 신세를 지면서 연주자로서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말보로 음악제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피츠버그 교향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에서 객원 연주 활동을 하면서 그의 연주 실력은 전 세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연주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의 서정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한 연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 음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바흐 모음곡중 불후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1만~9만원. 230·6132.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1,312 개, 페이지 11
제목 작성자
아이들 책상 앞 앉힌 학력인증제 H 이복근
제8회 사랑나누기 한여름밤의 음악회 H 이복근
산업박람회 8만여명 관람 성황 H 이복근
울산 산업박람회ㆍ과학기술전 17일 오픈 H 이복근
사랑을 나눠주는 빵집 H 이복근
애주가들의 천국으로 초대합니다 H 이복근
샐러리맨 화났다..공무원연금 6억 중 4억이 국민혈세? H 이복근
[경주를 읽는다]신라 뒤흔든 세기의 로맨스 이곳에서 탄생하다 - 요석궁 H 이복근
봄방학엔 '음악 나들이' 어때요 H 이복근
감나무 사이 일출! H 이복근
잦아진 공연 울산 음악팬귀가 즐겁다 H 이복근
무사안녕 기원 H 이복근
대대적인 태화강 환경정화활동 전개 H 이복근
울산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향연 H 이복근
[노인이 행복한 울산]경로당 201명당 1곳…"쉴 곳도 없다" H 이복근
감성의 첼리스트 울산팬 매혹시킨다 H 이복근
"조선 양반놀음 구경들 오세요" H 이복근
모래 바람 주의보! 황사 예방 H 이복근
김 치 - 겨울 밥상의 주인공 H 이복근
[신년대담]나를 낮추고 상대방 높이는 것이 갈등해소 첫걸음 H 이복근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