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의료상식 / 통풍성 관절염
작성자 울산의사회 (124.♡.151.124)
요산나트륨의 결정이 관절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되어 관절에 극심한 염증을 야기하는 질환입니다. 핵산 중 퓨린의 대사산물인 요산이 혈중에 높은 사람에서 요산나트륨이 연부조직에 침착되면 극심한 발작성 관절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동통을 느낀다고 붙은 병명입니다.

통풍은 크게 원발성 통풍과 속발성 통풍으로 나눌 수 있는데, 원발성 통풍은 통풍의 원인을 발견할수 없는 경우이며, 호발연령은 40 대이며 성인남자에서 호발하며 여자에서는 폐경기 후에 약 5%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속발성 통풍은 진성다혈구증, 겸상 적혈구성 빈혈,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등의 병에서 핵산 파괴량이 증가하거나 신장기능의 저하로 요산이 배설이 감소하여 혈중 요산수치가 증가하면서 통풍성관절염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급성 통풍발작의 90%는 한 개의 관절에서 시작되며, 제1족지의 중족골(족통풍)동통이 전형적입니다. 족근관절, 발뒷꿈치, 슬관절, 수근관절 수지부등에서 시작됩니다. 유발인자로는 운동, 수술, 감염, 기아, 과량의 알콜, 과다한 음식물 섭취 등이 있습니다. 발열, 발작적인 관절의 동통, 종창, 등의 증상이 있으며, 야간에 심해집니다. 만성 통풍은 재발이 계속되면서 관절내 요산결정이 침착하게 되어 관절이 파괴되면서 섬유성 강직까지 발생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요산결절은 작은 관절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으며, 귓바퀴에도 축적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급성기에는 약물투여와 함께 심할 경우에는 부목고정을 시행합니다. 약물은 콜히친, 요산 배설제, 요산생성 억제제 등이 있으며, 콜히친은 골수기능 저하의 가능성이 있어 투여량에 주의를 요합니다. 부수적인 치료로 정어리, 멸치, 간등의 핵산을 과량 함유한 음식물의 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저지방의 식사 및 많은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맥주, 포도주 등의 유발인자를 피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06. 7. 24(월) 9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울산광역시의사회 기획이사 / 병영정형외과의원 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주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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