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양반놀음 구경들 오세요"
작성자 이복근 (211.♡.22.50)
시립무용단 28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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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정기공연 '풍속화첩'의 무대의상을 입은 채 울산시 중구 성남동 일대를 돌며 공연홍보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풍속화첩'거리홍보전




"조선시대 양반놀음 구경오세요!"

울산시립무용단(안무자 이금주)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거리홍보에 나섰다.

오는 28일 정기공연 '풍속화첩' 공연을 앞둔 울산시립무용 단원 30여명은 각각 양반, 기생, 아낙네 등으로 의상을 갖춘 뒤 성남동 일대 중앙상가와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을 독려했다.

형형색색 치마저고리와 가채, 입체감을 살린 얼굴 화장 등 시립무용단원들의 퍼레이드를 지켜보던 신성연(요식업·중구 성남동)씨는 "무용단이 저렇게 고운 차림으로 공연을 하느냐"면서 "우리 같은 상인들은 제대로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장을 보러 나온 연이분 주부는 "아들이 연주무대를 좋아해 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연주회를 두번이나 다녀왔지만 시립무용단이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많은 무용수들이 등장하는데 비해 입장료도 저렴하다고 하니 앞으로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풍속화첩' 현수막을 앞세운 무용단원들은 농악단의 풍악에 맞추어 어깨춤과 엉덩이춤을 선보이기도 해 상인 및 행인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렬에는 무용수 뿐 아니라 무용단 스텝과 울산문예회관 직원들도 합세했다. 이들은 행렬단 앞과 뒤에 포진해 공연 팸플릿을 시민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시립무용단입니다~" "28일 울산문예회관에서 뵙겠습니다~"를 외쳤다.

이번 공연 타이틀롤을 맡은 김수진 단원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무용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홍보 행렬에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가했다"면서 "볼거리가 풍부한 이번 창작무용극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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