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튼 살’의 치료와 예방법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98)
신경 쓰이는 ‘튼 살’의 치료와 예방법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Q1.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이 튼 살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튼 살은 왜 생기게 됩니까?
A1. 현재 S라인, 쌩얼 등의 신조어가 생길 만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시대에 튼 살은 겉으로 보기에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눈엣가시’처럼 항상 여성들의 신경을 쓰이게 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튼 살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임신 중, 혹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키가 성장할 때, 특정 약물 (스테로이드제) 등에 의해 체내 호르몬의 변화가 오면 이로 인해 피부의 정상적인 탄력 구조가 약해지게 되고 여기에 추가로 물리적 요인에 의해 피부가 당겨지면 피부가 갈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나 꽉 타이트한 속옷 역시 튼 살을 만드는 주범 중의 하나입니다. 몸에 꽉 끼는 옷은 피부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어 피부를 붓게 하고, 이것은 결국 피부의 표면적을 넓혀 ‘살트임’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튼 살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나 이미 발병이 시작되었다면 초기의 붉은 상태에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붉은 혈관에 작용하는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 하면 현재의 상태도 좋아질 뿐 아니라 후에 남는 흉도 줄어들게 됩니다.

Q2. 임산부들 중에 튼 살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임신 중에도 할 수 있는 관리법이 있는지 설명 부탁합니다.
A2. 임신 중 튼 살은 주로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발생이 되는데 임신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살이 찌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그 흔적으로 살이 약간 패인 상태에서 옆으로 구불구불한 선이 남게 됩니다.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5개월 무렵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7개월쯤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합니다. 튼살의 경우 한번 생기면 추후 치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우선 물을 자주 마셔 피부건조를 막아줍니다. 임신 중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하루 5잔 이상의 물을 마셔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주고, 외출 시에도 생수병을 휴대해 적절한 수분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샤워 후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20℃~24℃의 미지근한 물로 15분 정도 샤워를 한 다음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고 수분이 함유된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거나 목욕 후 물기를 살짝 털어낸 피부에 튼살 방지크림이나 베이비오일로 마사지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치료는 임신 중에는 튼 살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출산 후에 받아야 하며 그 시기는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며 레이저 치료를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술은 보통 1개월 간격으로 6회 이상 시술을 하며 심한 정도, 범위에 따라 횟수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Q3. 시중에 튼살용 크림이나 로션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이런 제품들이 튼살에 정말 효과가 있습니까?
A3. 튼살 크림이나 로션의 경우 튼살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이미 생긴 튼살의 치료에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튼살은 피부가 과다하게 늘어나면서, 표피 밑 진피층이 부분적으로 찢어지면서 콜라겐 섬유가 결손되면서 생기기 때문에 임신이나 비만 등으로 튼살이 걱정되는 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에 평소에 마사지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의 유연성이 증가하여 튼살의 발생을 다소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튼살예방용 크림, 로션, 연고, 오일 등이 상품화되어 있지만, 이런 기능성 제품의 효과보다는 정성스런 마사지의 손길이 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이런 튼살용 기능성 제품은 마사지를 보다 깊고,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튼살은 표피 밑 진피층의 콜라겐이 손상, 결손되어 생기므로,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콜라겐이 재생, 재배열되어야 하므로, 기능성 외용제만으로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예방차원에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본 자료는 2008. 1. 22(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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