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간접흡연 30분이면 동맥기능 변화"
작성자 이복근 (211.♡.20.43)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단지 30분만 간접흡연에 노출되어도 동맥 기능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다."
세계심장학회(WCC)는 18일 제네바에서 언론발표문을 통해 그 같이 말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의 문제점을 재확인하는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계심장학회는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막된 제16차 총회에 보고했다.



학회측은 보고서를 통해 "습관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사람은 거의 흡연자의 수준으로 심장혈관에 리스크를 갖게된다"면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습관적으로 노출되면 심장혈관 질환의 리스크가 30%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회측은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간접흡연이 심장혈관계를 손상시키는 속도"라면서 "담배 연기에 30분만 노출되어도 비흡연자의 동맥에서 심장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조아킨 바르노야 미국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 교수는 "간접흡연은 동맥들의 확장 및 수축을 관장하는 내부 장벽인 내피들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킨다"고 말하고 "특히 흡연자의 동맥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 것들은 흡연자의 동맥들과 같이 행동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부에노스 아이레스 총회에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만5천명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WHO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담배와 관련된 사망자 수는 3배로 증가하고, 이 중 70%는 저개발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만 해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3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l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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