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아토피 진단과 치료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61)
새로운 개념의 아토피 진단과 치료

                                                                                                  동강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동진과장


Q1) 지난 주에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까지 알아봤는데, 좀 안타까운 것이 이 질환을 치료하면서 피해야 할 것이 참 많더라구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1)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식품알레르기, 흡입항원, 피부감염, 자극물질 및 작업화경, 온도와 습도, 옷, 전신감염, 정신적 스트레스 등입니다. 먼저 소아에서는 식품 알레르기가 중요한 요인인데 중증도 이상의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아에서 많게는 70%에서 한 가지 이상의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를 보입니다. 우유, 계란, 콩, 밀가루, 땅콩, 생선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흔한 원인 식품입니다만 모든 환아에게 다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제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서 그 식품을 일정기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식품을 제거할 때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고려할 때 영양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80%에서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바퀴벌레, 꽃가루 같은 흡입항원들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집안환경을 깨끗이 하고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려고 노력해야 하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도 피부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정상피부에 비해 세균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균 감염이 잘 되는데 주로 포도상구균감염이 잘되며 이외에 바이러스나 곰팡이감염도 잘 생깁니다. 진물이 많이 나는 심한 병변은 반드시 감염을 확인하고 항생제 등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이 땀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아이들이 밖에서 흙장난을 한다 던지, 음식물이  묻는다던지 해도 증상이 심해집니다. 또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직업을 선택할 때 작업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작업장이 너무 덥거나 습한 경우, 먼지가 많이 나는 경우, 화학물질이나 자극성 물질을 취급하는 경우, 물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여름철에 심해지는 이유도 되겠고 겨울에 아파트에서 난방을 할 경우도 되겠습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는 20~22℃, 50~60℃정도입니다. 모직이나 결이 거친 옷,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 몸에 너무 꽉 조이는 옷은 좋지 않습니다. 속옷이나 기저귀 같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옷은 표백제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새 옷은 화학물질이 남아있으므로 깨끗이 빨고 난 후에 입히도록 합니다.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피부염 악화에 아주 중요합니다.

Q2) 알레르기 질환은 평생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 하는지요?
A2) 답변요망

Q3) 선생님, 아무래도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피부에 생기는 문제다보니까 씻는 문제와도 연관을 시켜봐야 할 것 같은데, 집에서 할 수 있는 올바른 목욕법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A3) 과거에는 목욕횟수를 줄여야 된다고 했습니다만 지금은 목욕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하루에 한번, 심한 경우는 2~3회 하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피부장벽 기능이 감소되어 피부가 많이 건조해진 상태입니다. 이때 목욕을 해서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 증상을 경감시키고 각질층을 재생시키고 피부장벽기능을 개선시킵니다. 또 피부에 있는 여러 항원, 미생물, 자극물질을 깨끗이 씻어주는 효과도 있고, 보습제나 스테로이드연고의 효과도 높여줍니다. 진물이 흐르는 급성병병은 목욕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입니다. 목욕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미지근한 물에 10~15분 병변 부위를 담가 피부에 습기를 주고 3~5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때를 미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Q4) 오늘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치료를 받고 관리를 잘 하면 완치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어떻습니까?
A4)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관리 조절하는 질환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원인규명방법과 치료방법이 발달되어 과거에 비해서는 치료 성적이 굉장히 향상되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돌아다닌다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아토피전문 의사에게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5)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5) 과거와 달리 최근의 소아 아토피피부염은 잘 낫지 않고 심해서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토피피부염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여야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전문의사와 전담간호사, 임상영양사가 서로 협조하면서 꾸준히 치료 관리하면 아토피피부염은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5. 5(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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