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39)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

                                                                                                            마인드닥터의원 한치호 원장


Q1. 남자와 여자가 심리적으로 다른 점들을 이야기해주신다는 것이죠?
A1. 그렇습니다. 남녀의 심리는 분명히 다르지요. 두뇌의 특징도 틀린데요. 우선 언어기능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뛰어나므로 남자는 여자와 언변에서 이길 수 없지요. 그 이유는 남자가 말을 할 때는 우리 뇌의 언어중추만을 주로 사용하지만 여자는 뇌 전체를 다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남성은 특히 정서의 표현을 관장하는 부위의 발달이 여성보다 미흡하므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는 있어도 감정을 적절히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미숙할 수밖에 없지요. 남자는 이러한 결점 때문에 여성보다 공감의 능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달리 떨어지는 능력으로 입체지각능력의 예를 들어보겠는데요. 이는 두뇌신경생리, 네트워크의 차이입니다. 조종사들중에 여성이 아주 드물지요. 저는 저희 집사람에게 운전을 가르쳐주었던 적이 있는데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정말 힘들었었어요. 주차하는 데에 서투른 분들을 보면 대체로 여성들이더군요. 여성들을 비하하려는 뜻이 아니라 두뇌의 네트워크의 생리적 차이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알아야 이해할 수 있지요. 그래서 운전중에 지도를 보며 위치파악을 하며 찾아가는 것을 여성에게 부탁할때는 인내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Q2.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다른가요?
A2. 여성들에게 중요한 것들은 서로의 관계에서의 공감, 사랑, 표현입니다. 상대방과 정서적 소통을 이루고 공감을 받는다고 느낄 때 마음의 위안을 받습니다. 즉, 대화가 중요하며 또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기에 여성들은 차 한잔을 두고서도 몇 시간씩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스트레스 사건으로부터 멀찌감치 벗어나는 휴식을 가장 즐기지요. 벗어나지 못하면 잠시라도 잊어버리려고 애씁니다. 즉, 퇴근하면 신문보고 TV보고 술 마시고 운동하는 등의 방법들이지요. 이런 방법들은 5%의 신경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활동이이기 때문입니다. 95%의 신경은 무심하게 쉬고 있거나 아니면 그 일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남편들은 아내들이 계속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면 이 사람이 어떤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제 나름대로 풀려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서로 상처를 안주면서 잘 살아가는 방법이지요. 그렇기에, 경청하고 공감만 표현해주어도 99점짜리 남편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그레이 박사도 역설하고 있는 점입니다. 또한, 아내들은 남편의 휴식방법을 이해하고 바꾸려하지 말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겠지요. 남자들은 고무줄과 같이 멀어지는 듯 하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말입니다.

Q3. 남성과 여성의 심리가 이렇게 다른 것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A3. 인류가 가족을 이루며 살게 된 원시시대부터 남자는 사냥을 하고 밖의 위험으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성은 안에서 자식을 낳고 기르며 따뜻한 젖의 역할을 해왔지요. 남성은 투쟁과 문제해결에 자신의 전력을 다해야 했기에 중재와 사랑 즉 공감에 필요한 덕목은 갖출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는 집단무의식으로 전승이 되어 내려와서 21세기의 남자들도 여전히 여성들과 생각의 방향이 틀립니다. 공격적이고 단순하며 자신의 바깥일만 마치고 나면 다른 일은 사소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여성들이 힘든 일을 호소하면 여전히 바깥일을 대하듯이 문제해결중심사고를 합니다. 왜 저럴까? 나는 노는게 아닌데 어쩌란 말인가? 귀를 닫게 됩니다. 여성들은 공감을 원하는데 남성들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정말 할 줄 모릅니다. 여성의 감정의 칼라, 즉 감정을 표현하는 용어들이 100개라면 남성은 20개도 채 안되어 서투르므로 노력해야 합니다. 두뇌의 신경생리측면에서도 전두엽이 발달한 남성들은 측두엽이 발달한 여성들에 비해 언어와 감정에서 취약합니다. 그런데 두뇌의 기능은 학습하면 발달하므로 배우자의 감정에 민감하도록 애쓰고 또한 전두엽의 기능만으로도 얼마든지 공감의 표현은 가능하므로 노력하면 이혼으로 가는 길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Q4. 여성들이 공감을 못 받으면 최근 특히 많아지는 우울증이 올 수 있는 것인가요?
A4. 그렇습니다. 여성의 대인관계에서의 좌절은 우울증으로 이어집니다. 감정은 여성에게 삶의 에너지원이지만 족쇠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감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가치와 삶의 질은 바닥으로 떨어지니까요. 여성에서 우울증이 남성보다 현저히 많은 이유입니다. 남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잊는 것이라고 했듯이 힘들수록 잊을 수 있는 행위에 몰두합니다. 어떤게 있을까요? 바로 술, 담배, 게임, 도박, 운동, 섹스 등이죠. 그래서 중독증은 남성들에게 현저히 많습니다. 이렇기에 남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중독보다 다른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잊어버리고 딴데 몰두하는 것보다 직접 자신의 감정에 직면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런데 너무 서투릅니다. 그래서 감정다루기의 달인, 즉 여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아주 좋아하며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거식과 폭식’-식이장애 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10. 24(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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