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39)
두통

                                                                                                            마인드닥터의원 한치호 원장


Q1. 두통은 너무나 일상적이고 흔한 증상인데요. 두통에도 형태와 종류가 있나요?
A1. 예. 그렇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 중 한가지이면서 또한 잘 낫지 않는 흔한 만성적인 증상인  두통 중에서도 긴장성두통, 편두통 이 두가지가 가장 흔하고 문제가 됩니다. 먼저 긴장성두통은 정신적 압박이 있는 경우 “목이 뻣뻣하다”, “이마에 띠를 두른 듯 띵하다” 또는 “머리 전체가 띵하고 아프다” 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과거부터 불려오던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신체적 피로, 골치 아픈 일, 혹은 기타 스트레스 등과 연관되어 우둔하고 막연한 형태의 두통을 호소하는 두경부 통증을 말합니다. 편두통은 어느 나라건 10%의 유병율을 보이는 흔한 질환이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심한 통증입니다. 편두통의 특징은 일단 두통이 아주 심하게 욱씬대는 양상이며 며칠씩이나 지속되기도 하며 한쪽 골만 아프고 일상생활에 의해서 악화되는데 냄새, 소리 등에 증상이 악화되어 혐오증이 나타나므로 아예 생활을 못하는 것이지요. 이는 긴장성두통 등의 다른 두통과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Q2. 이러한 두통들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A2. 긴장형두통의 원인은 근육의 긴장도 증가와 근육의 통증에 대한 예민도 증가, 그리고 두뇌의 통각신경변화가 원인입니다.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잠을 못잔 경우에 통증의 예민함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불안이나 심리적 스트레스는 우리 뇌의 변연계의 근육수축기능을 떨어뜨리거나 통증을 참아내는 기능을 떨어뜨려 통증을 유발합니다. 편두통의 원인은 이분들의 뇌는 예민한 뇌라서 쉽게 흥분하고 자극이 되면 혈관이 팽창하고 뇌의 3차신경이 자극되고 통증체계가 흥분하면서 두통이 발생합니다. 이 때 신경증상 및 자율신경증상이 수반되는데 시야장애, 오심 같은 전구, 전조증상 즉 두통이 오기전에 하루전이나 30분전에 미리 조짐으로 나타나는 증세가 있는 것이 편두통의 특징입니다. 삽화성통증이 지속되면 근막조직의 변화를 유발하여 두통이 나아진 후에도 수일간 지속된다. 중추신경에 모종의 회로가 활성화되어 장기강화작용과 항통각기능의 저하로 만성화로 진행하게 됨.

Q3. 긴장성두통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A3. 처음에 간단한 삽화성의 두통이 만성으로 진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삽화성의 치료는 두경부 주변조직의 동통예민도를 감소시켜야 하고 만성두통의 치료는 중추신경계의 동통예민도를 조절하여 치료합니다. 중추신경계에 통증을 조절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 평상시 아프지도 않던 자극이 아플 정도로 예민해지고 이는 근육의 긴장으로 이어지면 두통으로 이어지고 더욱 예민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기 때문이지요. 두통은 불안과 우울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조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의 단순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계열의 소염진통제와 여기에 카페인을 혼합한 종류가 광고를 통해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약들입니다.

Q4. 편두통의 치료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A4. 먼저 유발요인을 알고 이를 피하는 것이 확실한 예방요법이 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유발요인은 스트레스, 수면부족이나 과잉, 특정음식(-tyramine이 포함된 치즈, 커피, 우유제품, 포도주, 견과류 등),특정소리나 냄새를 피하고 치료적인 생활습관으로 변화를 해야합니다.  좋은 스트레스대처방법을 연습하고 규칙적인 운동, 수면, 식사등의 생활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면 치료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약물남용 과다가 되기 쉽습니다. 약물은 장기복용을 피해야 하는 약이 있고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약이 있으며 예방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약물치료는 긴장형두통의 약물들에 카페인이 추가된 진통제, 어고타민, 트립탄계열의 약물들이 있어 도움이 됩니다. 두통은 만성적인 경우가 많아서 약물치료는 간헐적으로 하면서 생활습관, 생각습관, 감정습관 등을 바꿔서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도록 권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11. 28(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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