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편도선염은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하나이다.

야근을 한후 도는 시험기간에 밤늦게 몇일 공부한 후,무리하게 운동을 한 후 목이 뜨끔 뜨끔하고 음식을 먹을때 통증이 있거나 머리가 아프면서 사지에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를 한번씩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심하면 침도 삼키기 힘들고열이 펄펄 나고 오한도 있으며 잠도 잘 이루지 못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급성편도염의 증상이다.

만성 편도염은 급성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구취가 나고 가래를 뱉을 때 악취가 나는 노랗고 좁쌀만한 덩어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들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코가 막혀 항상 입울 벌리고 숨을 쉬며 코도 많이 골고 심하면 무호흡증도 야기하며, 잦은 목감기로 열이 난다.

어린이는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돼 발육이 좋아지게 되는데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으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발육이 시원치 않고 체중이 또래보다 덜나가는 경우가 많고 안면뼈의 성장도 지장을 받아 얼굴 모양형성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약물 투여로 증상이 좋아지는데 이때 증상이 좋아 진다고 성급히 투약을 중지 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기간동안 투여 하여야 한다.

자주 반복되는 편도염은 축농증,중이염,심장병이나,류머티즘성 관절염,신장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 편도염은 대개 수술을 시행하는데 그 기준은 발병 횟수가 가장 중요하다.

일년에 3~4회 이상 고열을 동반한 편도선염을 앓으면 수술을 하는게 좋다.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코골이와 무호흡을 동반해도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학생인 경우에는 방학 기간에 수술을 함으로써 학기중에 편도염으로 고생 하는 것에서 벗어 날 수 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이강온이비인후과의원 /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강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