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절 예방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골다공증 골절 예방


                                                                                                      동강병원 신경외과 원근수 과장
                                                         

Q1. 골다공증 환자들은 낙상이나 외상을 입지 않고도 골절을 당할 수가 있나요?
A1. 환자들 중 본인은 다친 기억이 없는데 왜 골절이 되었냐고 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본인이 기억하기도 힘들만큼의 미약한 외상으로 골절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사선 검사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진단되면 최근에 골절된 것인지 아니면 그전에 골절된 것 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최근에 골절된 것으로 판명이 나면 당연히 입원해서 침상 안정이나 보조기 착용 등의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이전에 골절된 것이라 해도 외래에서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약물 치료 등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골절 치료를 지속하지 않아서 척수 신경까지 손상을 당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전에 골절된 것이라고 판명이 나더라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꾸준히 관리 하여야 합니다. 
     
Q2. 골다공증이 있다면, 일단 어떤 치료부터 들어가게 되나요?
A2. 골다공증의 골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예방과 치료가 동일합니다. 우선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며 흡연, 과음, 카페인, 탄산음료, 짠 음식 등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이 약믈 치료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교정이 이루어지면 약믈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만약 하루 권장 칼슘량을 충분히 섭취 하지 못한다면 때문에 칼슘제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섭취된 칼슘을 흡수가 잘되게 도와주는 것이 비타민 D 인데요. 시중에는 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되어 있는 여러 제재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호르몬 치료가 있는데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자궁이 없는 여성 환자가 대상이고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은 자궁을 가진 일반 여성에게 자궁내막의 증식을 막기 위해 시행합니다. 50대 여성에서는 여성 호르몬 요법이 사망률과 관상동맥 질환을 감소시키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성이 증가 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고 대개 초기 폐경 여성에게서 적절히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골대사를 억제하는 기타약물 치료도 가능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스포스포네이트로 가장 강력한 골 흡수 억제제입니다. 경구용의 경우 위장관 질환 환자에게는 사용시 주의를 요하고 공복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주사용 제재는 3개월, 1년 간격으로 투여되는 편리함이 있으나 고가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Q3. 골다공증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수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을 텐데요.
A3. 단순 골다공증을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환자가 골절을 당하게 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골다공증 환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골절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낙상입니다. 낙상은 어두운 조명, 미끄러운 욕실, 혹은 길이 얼어있는 환경적 요인과 고령, 낮은 시력, 부정맥, 기립성저혈압, 치매 등이 동반되어 있거나 평형감각이 떨어진 경우나 척추 기형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하면 우선 일반 방사선 촬영을 해서 골절 유무를 확인하고 최근에 부러진 것인지 아니면 이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것인지 구별하기 위해 추가적인 핵의학 검사와 MRI를 시행합니다. 여러 검사를 통해서 급성 골절이 진단이 된다 하더라도 우선은 수술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비 수술적 치료는 침상 안정, 보조기 착용, 골다공증 약물 치료, 주기적인  방사선 추적 관찰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3주 정도면 80세 이하에서는 대부분 호전이 됩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나 80세 이상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이 있습니다. 이는 전신 마취 없이 수술 부위만 살짝 국소 마취를 해서 시행합니다. 피부 절개 거의 없이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골 시멘트를 골절 부분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내에 이루어지고 수술시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회복은 수술 후 4시간가량만 누워 있으면 이후에 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신경쪽으로 골 시멘트가 유출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경피적 풍선 확장 척추체성형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방법 역시 국소 마취로 시행이 되고 골절된 뼈에 풍선으로 압박된 부분을 바로 펴고 그  공간 내에 골 시멘트를 주입해서 골 시멘트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역시 회복은 수술 후 4시간가량만 누워 있은 후 활동이 가능합니다.

Q4. 골다골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4. 역시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운동과 식습관 교정이 젊은 시절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칼슘에 관해서는 여러 권고 기준이 있으므로 챙겨서 드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D도 칼슘 못지않게 중요한데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기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되며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충분히 섭취하면 대퇴골과 비척추, 척추 골절의 상대 위험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기름진 생선, 계란, 버섯 등을 충분히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Q5. 앞서, 골다공증에 대해서 여러 말씀해 주셨는데요. 혹시 다하지 못한 말씀이 있다면 마저 해주시죠.
A5. 다른 모든 질환처럼 골다공증도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적당한 운동과 건전한 생활습관만 유지한다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골다공증으로 고통 받지 않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2. 25.(수)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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