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방법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방법


                                                                                                    울산고운세상피부과 허준 원장


Q1. 봄철 황사 바람이 여드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나요?
A1. 봄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각종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더욱이 올해는 사상 유래 없는 규모의 황사가 불어온다고 하는데요. 황사먼지 속에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또 온도가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 분비까지 증가해서 여드름 피부의 경우 쉽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으로 직접 여드름 부위를 만져서는 안되고 냉 타월로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땀과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피부를 그냥 방치할 경우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가 촉진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2. 황사 바람이 탈모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A2. 봄철에는 황사로 인하여 모발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황사 먼지는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 사이사이에 끼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모발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쉽게 부러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지게 만듭니다. 특히 봄에 내리는 비는 황사가 녹아있는 산성비라서 절대 머리가 비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비에 맞은 경우는 귀가 후 곧바로 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산성비에 함유된 중금속은 모낭세포를 파괴할 수 있고 파괴된 모낭세포는 모발을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영구 탈모 부위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머리를 매일 감아 청결을 유지하고 먼지를 달라붙게 만드는 헤어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아토피 환자는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A3. 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적입니다. 때문에 적정 실내온도인 18~20℃와 습도 4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물에 많이 닿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덜 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으며 외출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땀을 흘리는 운동도 되도록 자제해야 하며, 운동은 수영을 권할 만 합니다. 아토피 피부는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물리적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면 소재의 옷이 좋고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할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닦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철저한 보습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세안제부터 기초화장품까지 아토피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봄철 건조한 피부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죠?
A4. 봄철의 피부는 얼굴이 잘 땅기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윤기 없이 건조해지고 거칠어집니다. 특히 환절기의 건조함은 피부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잔주름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지게 되는 건성습진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서 피부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으면서 유분도 공급해주면 좋습니다. 샤워나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고 때수건 사용은 각질층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금물입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사우나에서 지나치게 땀을 뺀다거나 자주 목욕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아파트나 건물 등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자주 환기하거나 가습기를 틀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봄이 되면 자외선 때문에 기미가 늘어납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5. 봄에는 특히 기미와 주근깨가 심해지게 됩니다. 기미는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유전적인 영향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봄과 여름의 강렬한 자외선이 주범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야외에서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피부는 몸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환절기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며 평소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물과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화장품은 미백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3. 3 (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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