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의 증상과 치료법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다한증의 증상과 치료법


                                                                                                          고운세상피부과 도기승 과장


Q1. 다한증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해주세요.
A1. 다한증은 말 그대로 땀이 정상에 비해 많이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신체의 체온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는 땀이 필요한 양 이상으로 과도하게 나오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다한증이라 하는데 다한증은 크게 온몸에서 땀이 많이 나는 ‘전신 다한증’과 땀이 신체의 어느 일부분에 국한적으로 많이 나는 ‘국소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 부위가 얼굴, 손, 겨드랑이, 발 등일 경우 각각 얼굴 다한증, 손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발 다한증으로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Q2. 다한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2. 다한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일차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눌수 있는데 이 중 이차성 다한증은 갑상성 기능 항진증, 당뇨병, 사고에 의한 신경계의 손상, 비만 등 선행원인이 있는 경우이므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땀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일차성 다한증으로 이는 뚜렷한 원인을 찾을수 없습니다. 다만 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교감신경 항진으로 과도한 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차성 다한증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흥분등의 심리적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시험이나 면접, 직장 상사나 고객과의 면담,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연설, 악기 연주, 스포츠 경기, 연인과의 데이트 등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된 상황에서 땀에 흠뻑 젖게 됩니다.

Q3. 다한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혹시 자가 진단도 가능한가요?
A3. 본인 스스로 과도한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혹은 사회적 활동에 장애를 받고 있는지가 진단기준으로 사용되며, 이학적 검사 상 땀이 나는 해당부위를 만져보고 땀이 나와 있는 정도를 확인한 뒤 심한 경우 다한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다 해도 평상시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다한증으로 보지는 않는 것입니다. 스스로 체크해 보기 위한 방법으로는 요오드 용액을 손에 발라 말린 후 녹말가루를 손바닥에 뿌리고 기다리면 땀이 많이 나는 부위부터 녹말의 당성분과 땀에 젖은 요오드 용액이 반응해 보랏빛으로 변하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생각되는 부위에서 변색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다한증으로 의심을 하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다한증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4. 다한증이 있다면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땀을 흘렸을 경우에는 항균 비누로 샤워를 하고 샤워를 마친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외출을 할 때는 탈취제를 비롯한 국소도포제를 뿌리거나 발라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식습관에 있어서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홍차 등과 술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다한증이 특정 음식으로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한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다한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다한증은 우리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저하되면 악화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더욱 심해지므로 요가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Q5.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5.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약물을 바르거나 먹는 등 약물 요법이 있으나 이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부작용이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반해 보톡스 주사는 땀의 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땀을 줄이는 방법으로 주사만 맞으면 되니 간단하고 부작용이 없습니다. 효과가 보통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므로 봄에 주사를 맞으면 여름동안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땀샘흡인술 치료가 효과적인데 이는 지방흡입관으로 지방층에 분포 돼있는 땀샘을 파괴하고 흡입하는 방법입니다. 땀샘흡인술은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선도 함께 제거되므로 액취증 에도 효과적입니다.




(※ 본 자료는 2009. 4. 28 (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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