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


                                                                                                  동강병원 산부인과 지경석 전문의
                                                                   

Q1. 선생님 대부분 여성들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등으로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를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럴 때도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나요?
A1. 우선 무월경은 크게 두 가지로 보면 일차성과 이차성 무월경이 있습니다. 일차성 무월경은 만 15세가 되었는데도 초경이 없는 경우로 여러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이차성 무월경은 규칙적인 생리가 있던 분이 대부분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인데 이때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의 검사가 필요하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지금까지 검사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 자궁경부암의 치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합니다.
A2. 자궁경부암에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의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자궁경부 상피세포 이상인 경우 냉동치료, 전기치료, 레이저치료와 같은 국소파괴요법이 있고 원추형으로 병소를 도려내는 자궁 경부 원추절제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1기와 2기초인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는데, 초기 암인 경우는 거의 완치가 될 정도로 치료의 결과가 좋습니다. 골반 내에 국소적으로 재발된 환자의 경우 골반 내용물제거술(Exenteration), 수술방사선동시요법(CORT), 측 확장 내골반 절제술(LEER) 등을 시행할 수 있고 자궁경부암 2기 말부터는 수술을 하지 않고 바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전리방사선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와 내부 방사선치료(강내 방사선치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두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게 된다. 화학요법에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를 사용하는데, 이 약제는 백금을 함유한 치료제로서 체포면적을 고려하여 그 용량을 정해서 정맥 주사로 투여됩니다.

Q3. 자궁경부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할 것 같은데요 예방백신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A3.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만 정상적인 남녀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한번 감염될 확률은 80%나 된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는 현재 100여 가지 정도가 확인되고 있고, 그 중 16,18번은 자궁경부암의 70~80% 원인이 되고 6,11번은 생식기 사마귀의 90%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의 70~80%와 생식기 사마귀 원인의 90%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백신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이후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접종 이후에도 똑같이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꼭 받아야합니다.

Q4. 자궁경부암 백신은 어느 연령대에서 어떻게 접종하는 것인가요?
A4. 한국에서 9~26세의 여성과 9~15세의 남아에게 적응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27세에서 40세사이의 여성에서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어서 26세 이후의 여성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접종스케줄은 0,2,6개월로 어깨근육에 접종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1월에 백신을 첫 접종 받는 경우, 이후 3월과 7월에 맞으면 됩니다.

Q5.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은 입증된 백신입니까 ?
A5. 자궁경부암 백신은 미국FDA승인은 물론 유럽 등 전 세계 93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선진국에서도 모두 접종 중이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백신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6.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발견되어 치료하면 치료방법도 간단하고 거의 완치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그만큼 치료과정도 복잡하고 완치율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세포진검사와 같은 검진을 통해 이상 유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고, 특히 20세 이전에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더욱 관심을 갖고 정기검진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출산이 끝난 30대 후반부터 50세까지의 연령층에서 비교적 발생율이 높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기까지 수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30세 이상의 여성들은 당연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5. 4 (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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