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의 중요성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


                                                                                                          고운세상피부과 도기승 과장


Q1.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자외선에 대해 알려주세요.
A1. 자외선은 보통 3가지로 나뉘는데, 이중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2가지입니다. 먼저 자외선A(UVA)는 피부를 칙칙하고 검게 태우는 작용을 하게 되고,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됩니다. 자외선B(UVB)는 3월과 9월 사이에 많아지는데 급격한 태양노출에 의한 피부의 홍반, 물집 등 화상이나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얼굴의 각질층을 두껍게 하고, 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하며,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입니다. 영향력으로 볼 때 일광화상을 일으키고 피부를 검게 만드는 자외선 B가 자외선A보다 크지만 자외선 A에 대한 위험도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두 자외선에 모두에 대한 차단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Q2. 자외선 차단제에 대하여 설명해주세요.
A2. 자외선 차단제란 자외선을 흡수 또는 산란시키는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말하는 것으로 피부부위에 도포함으로써 일광 차단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크림, 선밀크, 선오일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차단 효과는 SPF라는 단위를 사용해 그 제품의 강도를 표기하는데 이 차단지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에 의해 계산됩니다. 예를 들면 햇빛 속 자외선의 양이 1일 때 SPF15인 차단제를 바를 경우, 피부에 닿는 햇빛의 양은 15분의 1로, SPF 50인 차단제를 바르면 50분의 1로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각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차단제를 많이 바른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므로, 적당량을 2~3시간마다 바르도록 하고 외출 30분 전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모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Q3. 아이들의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야외 활동이 활발한 아이들은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아이 피부는 어른보다 더 민감하고 약하기 때문에 잠깐의 바깥 활동으로도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야외 활동 중 태양빛에 의한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화상을 입을 때까지 그대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직접 햇볕을 쬐는 것은 피하도록 하는 게 좋으며 챙이 큰 모자와 긴팔 옷을 챙겨 입히고 옷은 밝은 색 계열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실내나 야외 그늘에서 놀도록 해야 합니다.



Q4. 화장을 하거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어떻게 발라야 하나요?
A4. 자외선 차단제는 기초화장을 마친 후 색조화장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메이크업을 한 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팩트나 미스트 제품을 수시로 사용해 주는 것이 요령이며 만약 물이나 땀 등으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졌다면, 티슈나 화장솜으로 지긋이 눌러 사용부위의 땀이나 피지를 제거한 뒤 선팩트나 선트윈케잌으로 화장을 수정하듯 덧발라 주도록 합니다. 여드름 피부는 염증이 악화될까봐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는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여드름 피부는 염증으로 인해 상당히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이 바로 내리쬐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수분 함량이 높은 저자극 제품을 선택 하도록 해야 합니다.

Q5.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세요.
A5. 자외선 차단제는 꾸준히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작용하려면 20-3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여드름 등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거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 임신을 했거나 피부과 시술을 받았을 때 등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라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화장을 하지 않을 때는 기초 제품을 바른 뒤 얼굴 전체에 자외선 차단제를 펴 바르고, 화장을 하는 경우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서 발라 충분히 흡수시킨 뒤 화장을 합니다. 땀이나 피지로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하지 않았을 때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화장을 했을 때는 수정 화장을 할 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본 자료는 2009. 6. 2 (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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