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생활 Q&A-우울증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 건강생활 Q&A-우울증

성인 10∼20%…주위도움 필요

Q. 우울증이란?

A. 우울증은 일명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며 전체 성인의 10~20%가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병적인 우울증은 슬프거나 울적한 느낌이 기분상의 문제를 넘어서 신체와 생각의 여러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개인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자신의 나약함으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만으로 벗어나기는 어렵고,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Q. 증상과 진단은?

A. 우울증의 기본증상은 우울한 기분과 흥미 혹은 즐거움의 상실입니다. 진단은 정신과의사의 면담과 신체적 질환 검사,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우선 신체적 질병이나 약물에 의한 것인지를 감별해 진단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심각한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뉘며 그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진단한 후, 면담을 통한 원인 규명과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먼저 그들의 건강상태 및 신체질병의 유무를 정확히 감별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9가지 증상들 중에서 5가지(혹은 그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직업적 또는 사회적 기능이 심각하게 지장을 받을 경우에 우울증을 진단합니다.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흥미나 즐거움의 저하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혹은 식욕증가나 체중증가 △불면이나 수면과다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감이나 기력상실 △가치감 상실이나 지나친 죄책감 △사고력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사고, 자살기도

Q. 우울증의 치료는?

A. 우울증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은 몇 달 혹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우울증 환자의 70~80%는 호전될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기간도 3개월 이내로 짧아집니다.

우울증의 발생이 생물학적(신체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는 것처럼 치료에 있어서도 생물학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우울제가 필요하며,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환경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의 치료적 접근이 잘 이뤄져야 치료가 잘되고 재발이 줄어들며, 특히 약물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0. 9. 9(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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