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 & City] 거식과 폭식-섭식장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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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10-12-16 1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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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섭식장애의 종류인 거식증과 폭식증의 증상은?
【답】거식증은 말그대로 식사를 거부하며 굶는 것을 말하며 폭식증은 단시간에 엄청나게 먹는 증상을 뜻한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고 많은 정서적인 문제, 개인의 성격과 생물학적인 특성과 문화에 깊숙이 뿌리박힌 행동양상이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서로 깊숙이 연결돼 있으며 비슷한 심리문제가 원인이며 거식증의 60%에서 폭식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100명 중 한명에서 발병한다. 거식증이 있는 여성들은 음식을 먹으면 곧장 토해버리기 때문에 체중이 30~40kg밖에 안되며 영양실조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흔하다. 【문】진단은? 【답】거식, 폭식증 모두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여성들이 90%를 차지한다. 거식증의 경우, 정상적인 체중유지를 거부하고,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있으며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의 왜곡이 있고 4번째의 진단기준으로 3회간 연속해 무월경을 보이면 진단한다. 거식증이 이어지면 두뇌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월경이 끊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폭식증의 경우, 일정한 시간에 먹는 양이 보통 사람보다 확연히 많고,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으며,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토하거나 설사유도, 약물남용, 굶은 상태에서의 과도한 운동 등과 같은 부적절한 보상행동을 반복한다. 최소한 주 2회씩 3개월 이상 보일 때 진단 가능하다. 폭식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긴장 등에 처할 때 충동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거식증, 폭식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답】19세기 서양에서 낭만주의 운동의 영향으로 새로운 미의 기준이 야위고 창백한 피부가 높게 평가받기 시작했을 때 당시 영국과 프랑스의 의학잡지에 처음으로 거식증이라는 용어가 나타났다. 젊은 여성들이 슈퍼모델, 연예인을 보면서 거울을 보고 한숨짓고 이들 사이에서는 음식에 대한 기피, 살에 대한 혐오가 퍼졌다. 거식증은 착하고 순종적인 소녀, 강박적이고 억제적이며 자율성이 떨어지고 의존적인 성격의 여성들이 많고 폭식증은 여기에 더해 충동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여성들이 많다. 폭식증은 허전하고 우울한 마음을 음식으로 채우려는 시도이며 공격적인 마음을 음식을 파괴하는 행위로서 해결하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문】거식증, 폭식증은 치료가 잘 안되고 되더라도 재발이 잘 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치료를 합니까? 【답】섭식장애는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관계, 본능과 자아, 초자아의 문제, 현재의 대인관계 패턴과도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다. 정서장애가 해결돼야 하고 정신분석적인 상담이 병행돼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 가족치료, 최면치료 등 당사자에게 맞는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되면 치료될 수 있다. 특히, 가족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12. 13(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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