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황사와 건강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31)
[울산시의사회 Health & City]황사와 건강
미세먼지·중금속 농도 증가 건강에 악영향
외출뒤 청결·습도조절로 호흡기 건조 막아야

【문】황사란

【답】황사란 건조지대인 몽골의 고비사막, 중국 황하상류 황토지대, 중국 내륙 타클라마칸사막 등지에서 황토가 저기압의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1~3㎞ 상공으로 올라가 하늘을 뒤덮는 자연현상을 말한다. 황사(黃砂)의 성분은 대부분 모래 알갱이이다. 황사 입자는 10-1000㎛ 크기를 가지며 대부분 2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인체 폐세포에 해를 미치는 분진의 크기는 0.5~5㎛ 정도로 이 범위보다 작은 분진은 숨을 내쉴 때 밖으로 배출되며 이보다 큰 것은 상부기관지에 포착돼 가래와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황사 먼지는 폐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황사 현상이 생길 때는 폐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직경이 10㎛ 이하)의 농도가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황사가 생길 때 미세분진 농도가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황사 현상이 생길 때 미세먼지 농도가 약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답】현재까지 황사현상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된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 가량 많아지고 미세먼지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직경이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단기적으로 높아지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고 천식 발작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천식이 없던 사람에게서 천식이라는 질병이 증가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보다 직경이 큰 것은 폐까지 도달하지 않아서 폐에 침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황사에 포함된 납, 카드늄, 구리 등이 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다. 또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폐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황사 현상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황사 때문에 폐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할지는 불확실하다.

【문】황사 대처 요령은

【답】황사현상이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해 호흡기 건조를 막아야 한다. 외출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고,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얼굴과 손 등 황사가 묻은 부분을 물로 씻어내야 한다. 뚜렷한 원인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기관지염, 천식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1. 4. 12(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1,312 개, 페이지 8
제목 작성자
건강생활 Q&A-여성 유방암 치료와 예방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스트레스와 심장질환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봄을 준비하는 피부관리 H 울산의사회
[ Health & City]요로결석의 예방과 치료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공황장애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제모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황사와 건강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손저림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자외선차단의 중요성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간염의 증상과 치료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만성췌장염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여성 자궁경부암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방법 H 울산의사회
건강생활 Q&A-소아피부질환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 조울증-양극성 기분장애 H 울산의사회
■ 건강생활 Q&A-무균성 뇌수막염 H 울산의사회
■ 건강생활 Q&A-웨딩케어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H 울산의사회
■ 건강생활 Q&A-당뇨망막증 H 울산의사회
■ 건강생활 Q&A-축농증 H 울산의사회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