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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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관리



                                                                                  - 울산광역시의사회 미래산부인과의원 박정윤




Q1. 오늘은 산전관리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먼저 산전검사, 즉 임산부의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A1. 네.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임신에 대해 무관심하던 산모도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대단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의 유전적 이상, 임신 중 약물투여, 화학물질에 노출, 신체적 외상, 영양소 결핍증, 방사선 조사, 감염원에의 노출 등은 출생아의 기형율이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산전 진단의 목적은 이런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로서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도와 신생아의 기형율이나 사망률을 최소로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는데 있습니다.

Q2. 그러면 임신부의 검사횟수는 어느 정도가, 또 검사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A2. 임신 7개월에는 월 1회 정도, 그리고 임신 8~9개월에는 2주에 1회, 그리고 10개월에는 1주에 1회가 좋습니다. 검사 시기는 검사 내용에 따라 다른데요, 초음파 검사는 임신 전 기간에 걸쳐서 시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에는 산모기본검사와 풍진검사, 자궁경부암검사가 시행됩니다. 선천형 기형과 염색체 이상 검사는 임신 14주에서 25주 안에 받아야 하고,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혈압과 소변검사를 계속적으로 시행해서 당과 단백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24주부터 28주 사이에는 임신성 당뇨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병력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 선생님께 알리셔야 합니다. 임신 초기의 약물 복용은 절대 삼가시고,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또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그럼 임신 중에 필요한 기본 검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죠.
A3. 먼저 혈액형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형에는 A, B, O, AB형이 있으며, 이외 임산부에게 중요한 Rh인자가 있어 어머니가 음성이고 아이가 양성인 경우 용현반응으로 유산, 조산, 사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를 받아 Rhogam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혈액 검사를 해서 산모의 빈혈 유무를 조사해야 하는데요, 빈혈인 경우에는 조혈제를 복용해야 하며, 분만시 수혈 여부도 판정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간염 검사를 통해 감영 항원이 발견되면 신생아에게 감염되기 때문에 분만 직후 신생아 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항체가 없을 때는 임신중에는 간염 예방접종을 못하며 산후 신생아와 함께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독반응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임신 시에 매독에 걸리면 유산, 사산과 기형아 분만을 할 수 있으므로 항상 초기에 검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풍진 검사도 중요한데요. 풍진을 앓은 사람은 양성,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임신 초기의 여성이 풍진에 걸리면 선천성 심장질환, 백내장, 난청 등 기형아 출산확률이 30% 가까이 됩니다. 풍진검사에서 항체가 음성으로 나왔을 경우에는 중기와 후기에 반복 재검을 통해서 감염여부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Q4. 임신 중에 지속적으로 필요한 검사도 있을 것 같은데요?
A4. 네, 먼저 임신 전 기간에 걸쳐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데요. 태반의 위치, 태아의 크기, 쌍내아, 양수과다증, 유산의 유무, 태아위치, 포상기대 등 여러 가지 병을 알아보는 검사로 아프거나, 괴롭지 않고 산모나 태아에 절대 해롭지 않으니까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기 이후부터는 지속적인 소변검사가 필요한데요, 임신 중 당뇨병, 방광염, 요도염, 신우신염 등의 유무와 임신중독증에 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중기에 산모의 혈청을 이용해서 태아의 다운 증후군 과 무뇌아, 척추미분증등의 신경관 결손 등을 선별하는 검사인 선천성기형과 염색체 이상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을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통해서 실제 이상유무를 판정하게 되는데, 이 검사 자체가 기형의 진단은 아닙니다. 보면 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해도 100% 태아에게 기형이 없다는 것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며 기타 다른 기형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산모에게 염색체 검사를 시행할 수도 없고 현대 의학으로는 아직 다른 기형검사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로 흔한 기형에 대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낸다는 것이 이 검사의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1. 23(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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