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25)
뇌졸중



                                                                                    - 울산광역시의사회 동강병원 신경과 최승호




Q1. 흔히 뇌졸중을 저희들은 중풍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질환입니까?
A1. 뇌졸중은 급작스런 신경학적 장애가 뇌혈관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으로 혈관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과 일과성 뇌 허혈발작)과 반대로 혈관벽이 약해서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의 두 종류로 크게 나뉩니다.

Q2.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치명적인 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겁내 하시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뇌졸중에서 알려진 위험인자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2. 뇌졸중은 암, 심장병과 함께 3대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발병후 의식장애,  언어장애, 반신불수 등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질환이므로 뇌졸중을 이기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뇌졸중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위험인자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즉 뇌졸중의 뿌리가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①고혈압이 있다, ②담배를 피운다 ③당뇨병이 있다.
 ④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이라고 진단 받은 적이 있다
 ⑤심장판막증, 협심증 등 심장병이 있다.  ⑥동맥경화증이 있다고 진단 받은 적이 있다.    ⑦가족력, 고지혈증, 음주, 운동부족과 비만 등입니다 
 불행하게도 일반인들의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도가 아직까지는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앞으로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며 또한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위험인자를 조절하고 치료하려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Q3.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에 어떤 증상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뇌졸중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A3. 출혈성 또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증상은 병변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②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③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④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⑤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⑥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⑦갑자기 심한 두통, 구역질, 토하는 증상이 있다.


     

Q4. 이렇게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가기 전까지의 처치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4. 뇌졸중치료에 민간요법 및 비과학적 치료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가 높아 전문병원으로 이송되는 시간이 늦어지므로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들수 있으므로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 발생시 증상의 경중을 따지지 말고 지체없이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 선생님이 있는 전문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①벨트, 셔츠 등 몸을 죄는 것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②환자를 눕힐때 머리 밑보다 어깨밑에 베게나 접은 수건을 고아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③입속에 구토물이 발견되면 얼굴을 옆으로 돌린 후 제거하고 의치는 빼놓도록 한다. 
  ④음식물이나 청심환 등의 약을 먹게 되면 의식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합니다.           

Q5. 아무래도 처음에는 당황하다 보니까 치료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점을 꼭 염두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선생님, 그렇다면 뇌졸중의 진단은 어떤 방법으로 이뤄지나요?
A5.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우선 뇌졸중의 증상 및 위험인자에 대한 정확한 병력청취와 더불어 혈압 및 맥박의 측정, 당뇨 수치측정 등의 이학적 검사와 환자의 의식 상태, 뇌신경의 기능장애 여부, 운동마비, 감각장애의 유무 등을 신경학적 검사가 이루어지면서 뇌졸중의 진단을 내릴 수 있고 특수검사를 시행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뇌졸중의 진단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특수검사는 CT와 MRI입니다.
CT는 급성기의 허혈성 뇌경색을 발견해 내기는 어렵지만 뇌출혈을 감별해내는 데에 유용하며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검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MRI는 검사소요 시간이 CT보다 오래 걸리고 비용이 비싸다는 한계가 있으나 급성기 뇌경색 병변을 정확히 발견해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는 심인성 뇌경색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뇌혈관과 뇌혈류의 상태파악을 위한 검사와 아울러 위험인자의 파악을 위한 검사가 요구됩니다.     

네, 오늘은 동강병원 최승호 전문의 연결해서 뇌졸중의 진단법까지 알아봤구요, 다음주 이시간에 최승호 선생님 다시 연결해서 뇌줄중의 치료와 예방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1. 26(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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