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의사회-울산적십자사 ‘의료적십자 봉사회’ 창단
울산시의사회(회장 백승찬)가 울산적십자사(회장 김석기)와 손잡고 ‘의료적십자 봉사회’를 결성해 운영한다.
의사회는 지역봉사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소외계층의 환자가 여러 사정으로 병원까지 올 수 없을 경우 단체 회원들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송된 환자는 해당 병원에서 무료진료를 해준다.
그 첫 단계로 지역에서 90개의 봉산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는 울산적십자사와 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산하 자원의료봉사팀에 가입된 180여명의 의사회 회원들이 손잡기로 했다.
시의사회는 봉사단을 통해 발견된 환자에 대해 수술이나 고가의 검사를 지역 병원과 연계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준비했다.
또한 지역 의료소외계층 외에 교육청 및 탈북자 단체와 연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운동선수, 건강상태가 열악하고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새터민 등으로 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백승찬 회장은 “기존에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의사들의 봉사활동이 봉사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수행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번 창단을 계기로 지역 사회봉사단체와 연계한 대시민 봉사 및 해외의료 취약지 봉사활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적십자 봉사회는 16일 오후 울산적십자회관에서 결정식을 가졌다.
2012년 05월 16일 (수) 21:33:09 양희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