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의사들, 한국 대표 파이터 지원 ‘물심양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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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12-16 14:52 | ||
▲ 울산시의사격투기후원회(ENESELL)가 후원하고 있는 울산 출신의 국내 경량급 강자 박원식씨가 ‘울산시의사격투기후원회’가 적힌 도복을 입고 출전하고 있다. 사진제공=UF짐
“의사와 격투기, 생소하지만 관심있는 사람도 많고, 실제 선수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으로만 응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격투기를 사랑하는 울산의 의사들이 모여 ‘울산시의사격투기후원회(ENESELL)’(회장 최덕종·울산시의사회장)를 결성해 한국 대표 파이터로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물심양면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의사격투기후원회는 낮에는 청진기, 밤에는 글러브를 끼고 현역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성의원 김정훈 원장을 비롯해 울산시의사회 최덕종 회장과 김정곤 이사, 강문수내과 강문수 원장 등으로 결성돼 있다.
최 회장은 “의사 하면 골프나 테니스를 치거나 신체가 조금이라도 상하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며 “하지만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는 의사도 있고, 관람하는 것을 즐기는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격투기 뿐만 아니라 활동적이고 위험해 보이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 의사들도 많다”며 “격투기가 정해진 규칙에 따른 운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가장 안 어울릴 것 같은 의료진부터 후원회를 결성해 격투기 활성화에 나섰다”고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ENESELL은 현재 울산 출신 국내 경량급 강자 박원식(22·UF짐/동천백산CMA코리아)씨를 후원하고 있다.
훈련비용은 물론 훈련이나 시합 도중 입은 부상 치료에도 열성적이다.
최 회장은 “빠른 부상 회복을 위해 성형·정형·내과·안과 등 모든 전문과목의 의료진이 동원돼 선수를 돌본다는 것이 ENSELL의 장점”이라며 “이런 것이 선수가 링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밑바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종합격투기 드림에 출전하는 박 선수는 “홍보와 관계 없이 격투기를 후원해 주는 것이라 더욱 뜻깊고 고맙다”며 “링에 오를 때마다 큰 부상이 있을 수 있지만 든든한 의료진을 믿고 링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9년 12월 13일 (일) 22:30:23 전상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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