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기사

"십리대밭길 걸으며 건강 다져요"
제3회 울산시민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 열려




울산광역시의사회·울산광역시·경상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울산시민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가 26일 오전 8시부터 태화강변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운동을 통해 울산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대화와 사색을 즐기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3년째 열리는 건강걷기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이 보태져 의미가 컸다.

이번 대회는 박맹우 울산시장, 전재기 울산시의사회장, 이한영 경상일보 사장, 이일환 울산워킹협회장, 최병국·정갑윤 국회의원, 조용수 중구청장을 비롯해 2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식전행사에는 사물놀이 공연, 울산대학교 기린응원단 공연, 퓨전밴드 비키니 시티 '색스폰, 바이올린'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조대용 울산워킹협회 사무국장의 올바른 걷기 시범에 이어 본격적인 건강걷기대회가 열렸으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과 휴일을 맞아 산책을 하러 나온 직장인, 평소 십리대밭 공원을 자주 걷는 어르신들까지 참가해해 걸으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무료 시민 건강검진이 마련됐는데, 건강검진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동시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전재기 울산시의사회장은 "걷기운동은 수많은 운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매일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걸으면 심장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장기가 튼튼해 져서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더 큰 행사를 마련해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2008년 10월 27일 (월) 18: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