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 울산醫, 의사영역 침범 ‘사과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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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09-05 11:54 | ||
울산醫, 의사영역 침범 ‘사과해라’
제약사 요구 미이행시 불매운동 전개 의료계에서 모 제약사의 약사 비만치료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전재기)는 최근 한 제약사의 약사의 비만치료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의협의 문제제기에 제약사 사장이 의협을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이로써 충분하지 않다며 전 의사들 대상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 폐기 및 담당자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이 제약사의 경우 이번 문제 외에도 지난 2000년 전문약국 활성화 문제, 2004년 제약협회의 일반약활성화위원회 위원장 수락 등 의료질서를 왜곡하고 의사들의 자존심 손상 행위를 서슴지 않아왔다며 이번 프로그램 양성 추진에 실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의사회는 제약사 대표가 의협을 방문해 직접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으로는 분하고 비통한 마음을 다 삭일수가 없으며 믿을 수도 없다”며 대한민국 전 의사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사과 및 프로그램 폐기와 담당자 징계를 요구했다. 의사회는 “이러한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 제약사의 전국적인 제품 불매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강력한 대응을 공표하고 나섰다. 반면 제약계에서는 회사 대표가 직접 실수를 인정하고 충분한 사과를 했음에도 그 이상을 요구하는 의료계의 이러한 대응은 과도한 우월감의 표현일 뿐이라며 과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go2d@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8-09-05 오전 10:2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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