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울산·광주 "개정안, 악법중 악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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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211.♡.19.90) | 작성일 | 07-02-09 18:13 | ||
울산·광주 "개정안, 악법중 악법"
##7일 결의대회 열고 개악저지 의지모아...700여명 참석 오는 11일 의료법 개악 저지 의협 궐기대회를 앞두고 의사 사회가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각 지역의사회는 별도로 사전 결의대회를 갖고 의료법 개정 반대움직임을 확산시키고 있다.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전재기)는 7일 오후 7시 울산상의 대강당에서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법 개정을 전면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 울산시의사회는 7일 울산상의 대강당에서 의료법 개악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사회 제공. 참석한 의사들은 "법원판례 무시하는 의료법개악 중단하라", "간호진단 명시하는 의료법개악 철회하라", "유사의료행위 인정 국민들이 마루타냐", "전문가를 무시하는 의사노예법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법 개정 반대 의지를 모았다. 전재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보건복지부에서 개정하는 의료법은 의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악법 중에서도 최악법"이라면서 "법이 개정된다면 우리는 정부의 통제하에서 일만하는 노예의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회장은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 30~40년동안 전면 개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의료법 개악을 막기 위해 일어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의료법 개정 중단과, 의사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결사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궐기대회와 관련 전재기 회장은 "지금은 과거 의쟁투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평생 겪어야 할 의료법이기 때문에 이대로는 도저히 안된다는 것이 회원들의 분위기"라면서 "특히 지난 6일 할복으로 회원들이 대단히 고조됐다"고 말했다. ▲ 광주시의사회는 7일 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전공의, 교수 등 각직역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었다. 광주시의사회도 자체적으로 궐기대회를 열어 지역에서도 의료법 개정안 반대 투쟁에 불을 붙였다. 7일 저녁 광주시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궐기대회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200여명 중에는 개원의 뿐만 아니라 전공의 20여명, 교수 대표 10명 등 다양한 직역에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 이전에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야한다"며 "만일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졸속으로 의료법 개악을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의사회 허정 회장 "국민들에게 의료법 개정안의 실상을 알리고 법 개정을 밀어부치고 있는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건 뭐든 할 생각"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허 회장은 "지금까지 개정안 내용에 대해 모르고 있던 회원들이 이에 대해 알게되면서 그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한 듯 궐기대회 참여한 회원들은 비장한 표정이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 상승해 3월 쯤 되면 전국이 들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금은 개원의들이 집회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전공의, 대학병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종원·이지현 mgn@mgnews.co.kr 기사등록수정 일시 : 2007-02-08 / 09: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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