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기사

"의료법 개악 안돼" 울산시의 결의대회
내달 7일 개최키로 결정...투쟁 확산여부 주목
 
정부의 의료법 전면개정과 관련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의사회가 처음으로 지역내 대규모 결의대회를 추진하고 있어 의료계 투쟁의 도화선이 될지 주목된다.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전재기)는 내달 7일 울산상공회의소 7층 대강당에서 전 회원이 참여하는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사회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결의대회를 진행키로 입장을 모았으며 내달 2일 반모임을 비롯, 공문 등을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앞서 26일 울산시의사회는 울산시한의사회와 함께 공동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 한의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도외시한 안"이라면서 "정부가 졸속으로 강행해 나간다면 울산광역시 의사회, 한의사회는 전 회원과 더불어 혼연일체가 되어 대정부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내달 11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회원이 참가하는 규탄 궐기대회에 앞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종원기자 (jwjang@medigatenews.com)
기사등록수정 일시 : 2007-01-31 / 16: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