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계신문] 시대적 불운을 전회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작성자 울산의사회 (61.♡.156.126)
시대적 불운을 전회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의료법 개악저지 범의료계 총궐기대회’ 참가기

한국의료백주년이 다가갈수록 의료계에서는 격랑이 질풍노도로 변하고 있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 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사의 수난의 역사는 일하며 싸워온지 7년여. 고고한 카리스마를 견지해 왔던 지난날의 의사에서 이젠 완전히 의식화된, 정부의 왜곡된 정책과 싸우는 투사로 변했다. 변해야 산다는 시대의 화두와는 차원이 다른데, 무엇이든 하면 이력이 생기듯 포퓰리즘 정권이 시류와 야합, 사회 메커니즘이 변해도 외형의 변화는 있어도 의료의 목적과 본질을 지키며 정도를 가야하는 숙명 때문에 번뇌하며 싸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000년 처음 겪는 무경험의 결과에 대한 자성과 의약분업과는 다른 의료체계의 근간을 교란시킬 의료법개악에 대한 한 치의 양보나 타협을 용인할 수 없거니와 지난날 전문가의 충정을 도외시하고 강행한 정부의 의료정책은 실패한 것은 물론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한 현실에서 정부의 권위와 신뢰는 이미 상실한 터에 의료계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배수진으로 부실한 의료법개악을 저지한다는 것이 울산의료계의 지상과제로 대두했다.

의권쟁취투쟁의 핵심지역으로 회자되었던 지난 2000년을 거울삼아 의료법개악저지 궐기대회 전국 최초의 행사를 가졌던 울산시의사회는 의료법개악저지 전국대회 참가 준비도 남달랐다.

21일 참석예정 인원을 초과해 한의사회 버스를 양도받아 10대의 버스에 분승한 3백여 회원들이 과천에 도착한 시간에는 먼저 도착한 단체가 하나 없이 도착 일성으로 보도진들의 후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는데...’ 하면서 차에 내리자마자 지급된 우의를 갈아입고 나서는 회원들. 범의료계 총 궐기대회인 만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조무사들에게 자리를 양보한 탓에 시종일관 구석진 곳에서 가랑비 내리는 찌푸린 날씨에 고생했다.

앞서 차내에서 전재기 회장은 “태평성대에 살지 못하는 시대적 불운을 전회위복의 기회로 삼아 수난의 시대를 멋지게 헤쳐 한국의료 미래로, 개척자 정신으로 정권은 유한하지만 의료는 영원한 보편의 가치를 지켜가자”고 위로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의료악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행했던 한 원로회원은 “의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의료법 개악은 절대 타협할 수 없고 배수진으로 맞아야 한다”며 “특히 이번 의료법 개악은 다분히 전략적인 초석이 깔려있는 만큼 정권퇴진 운동을 전개해서라도 강력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의료법개정사안은 전면 폐기하고 관련단체와 깊은 검토와 토의를 거쳐 이번이 아니면 차기정부에게 넘기든지 다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창규 기자 jun0166@nate.com | 2007-03-23 오후 4: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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