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 울산시醫, '경만호 회장님 오지마세요'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울산시醫, '경만호 회장님 오지마세요'
“현안 해결에 매진해 달라” 완곡히 방문 거절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최덕종)가 회원과의 대화를 위해 당초 오는 17일 울산을 방문코자 했던 의협 경만호 회장에게 사실상 방문 ‘불허’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시의사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만호 회장이 울산 방문에 앞서 꺼져가는 의료계의 암울한 내일을 직시하고, 울산에 오는 대신 그 시간에 일차의료전담의제를 위시해 눈앞에 닥친 의료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 해 매진해 줄 것을 간곡히 청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의사회는 지난 6일 비상대책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어 8일 임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해 비밀투표를 실시,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게 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수가협상, 일차의료활성화 등 의료 현안에 대한 정부와 의협 집행부를 향한 회원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표출된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울산시의사회는 10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2일 전국 16개 시도회장단 협의회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들과의 간담회 결과를 보고 받고 참담한 심경으로 이를 규탄한다”며 “복지부가 일차의료활성화를 의정협의회에서 약속했지만 일차의료살리기를 위한 최소한의 5개 요구사항을 실행하기 위한 재정 확보는커녕 소요재정 추계마저 확립돼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수가협상에서 2%의 인상이 1334억밖에 안 되는 데도, 건정심에서 치욕에 가까운 협상 아닌 통보로서 빈손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음을 잊지 않고 있다. 하물며 수조원에 이를지도 모를 일차의료살리기란 허공의 뜬구름일 뿐”이라며 “이는 처음부터 일차의료살리기라는 미끼로 일차의료전담의제를 담보하기 위한 기만전술이었으며, 일차의료의 회생의지는 전혀 없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정희석 기자 (leehan21@bosa.co.kr) 입력 : 2010-12-10 오후 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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