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 '보건의료정책 바로 세워야'
의사의날 기념식 · 추계학술데회...의사대상 시상식도
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가 규제와 압박 등 어려운 의료 현실에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진료실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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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사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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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사회 제20회 의사의 날 기념식 및 2016년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집행부를 비롯해 역대 회장단, 대의원회 의장단, 회원 등 500여 명이 행사장을 메웠다.
변태섭 회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앞장서 모범을 보였고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의료 영리화, 규제 기요틴, 원격의료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는 대리 처방 등을 지적하고 "비정상 속에서는 어떤 것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놓을 때까지 회원들은 감시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올해 의사대상은 김정곤 전 울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김정곤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전 의장은 울산 동구의사회장, 울산시의사회 부회장, 의협 의권쟁취투쟁위 중앙위원,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고, 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시민 보건향상은 물론 헌신적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울산시의사회가 참여하는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1일부터 울산광역시를 비롯해 경기도, 광주광역시 등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설명회는 홍경표 의협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장과 보건복지부 문상준 사무관(의료자원정책과)이 평가 대상, 결격 사유, 행정 처분 등 제도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진 의학강좌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최신 동향'(고수진 교수ㆍ울산대병원 내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응용'(강현욱 교수ㆍUNIST), '인터벤션 영상의학 소개'(황재철 교수ㆍ울산대병원 영상의학과)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2016-11-22 08:40 (이균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