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기사

김성률 교수, 제11회 울산의림대상 수상 
제12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식 및 추계학술대회 열려 

 
제12회 울산의사의 날 행사 및 2008년도 추계학술대회가 22일 오후 5시~10시까지 울산롯데호텔에서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또 이날 울산의사의 날 행사에서 김성률 교수(울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제11회 울산의림대상을 수상했다.

전재기 울산광역시의사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늦은 가을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날 기념식과 추계 학술대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의림대상을 수상한 김성률 교수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금연치료와 비만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정했는데, 회원들이 진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많았고, 세계의사회 총회도 서울에서 열렸으나,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의협이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회비 부담을 덜어주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얼마전 시작한 의료소모품 쇼핑몰인 '의사장터'를 통해 다른 쇼핑몰에서 가격을 20~30% 정도 낮추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세무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세무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연말정산 간소화를 비롯해 회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0만 회원이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면 조만간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이 회복되고 어디서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울산의림대상 시상식에서는 김성률 교수가 다양한 학회활동, 봉사활동, 연구활동 업적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 등을 포함해 국내외 22개 학술지에 총 50여편의 연구실적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울산시에서 처음으로 의사생활을 할 때 의료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본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울산시의 높은 의료수준에 대해 시민들이 아직 많이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앞으로 울산시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리는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의사의 날 행사 및 울산의림대상 수상에 이어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이 '리더의 덕목'을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금연·비만 크리닉'을 주제로 열린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금연의 약물요법(김문찬 교수·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비만 약물치료(김창섭 교수·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비만 영양치료(박용우 원장·박용우리셋의원) ▲비수술적 체형치료(이상태 원장·날씬의원) ▲지방흡입술(문동성 원장·S날씬의원)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의료백년'·'의사만세'를 시제로 한 사행시 백일장이 열렸으며, 학술대회 주제발표에서 다뤄진 내용을 발췌해 간단한 퀴즈문제도 제출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등록일: 2008년 11월 22일 (토) 18:43:20